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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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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

발행일 2024.10.31
연구책임자 박은정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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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배경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는 환자의 혈장 또는 혈청 검체를 이용하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을 진단하기 위한 체외진단검사이다. 정밀면역검사는 신의료기술평가가 도입 되기 전에 급여 등재되었고, 일반면역검사는 2018년 신의료기술평가를 받아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는 기술로 평가되어 임상에서 사용 중이다. 국내외 임상진료지침 검토와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재평가 주제로 발굴되었으며, 다양한 대체 의료기술이 존재하는 현 시점에서 비교기술 대비 동 기술의 효과성에 대한 근거를 확인하고자 2023년 제9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3. 9. 8.)에서 재평가 계획서 및 소위원회 구성안에 대한 심의를 받고 재평가를 수행하였다. 

본 평가의 목적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의 임상적 안전성 및 효과성 등에 대한 신뢰도 높은 (trustworthy) 근거검토를 통하여 건강보험 급여적용 등 관련 의사결정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지원하고자 하였다.


평가 방법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에 대한 안전성 및 효과성 평가를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모든 평가방법은 평가목적을 고려하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였다. 소위원회 구성은 소화기내과 2인, 진단검사의학과 2인, 근거기반의학과 1인의 전문가 5인으로 구성하였다. 

평가의 핵심질문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의한 감염을 진단하는데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가?”이었고, 안전성은 검사 관련 부작용과 위음성으로 인한 치료지연, 위양성으로 인한 과잉진단 및 치료을 지표로 설정하였고, 효과성은 진단정확도를 지표로 평가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핵심질문을 토대로 국외 3개, 국내 3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하였으며, 문헌 선정과정은 문헌선택 및 배제기준에 따라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의견의 불일치가 있는 경우에는 평가자간 합의 및 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논문을 결정하였다. 문헌의 비뚤림 위험 평가는 Quality assessment of diagnostic accuracy studies-2 (QUADAS-2)를 사용하여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의견이 불일치한 경우 평가자 간 합의를 통해 일치된 결과를 도출하였다. 사전에 정한 자료추출 서식을 활용해 자료를 추출하여 진단정확도를 표로 제시하고, 양적 분석이 가능한 경우 메타분석을 하였다. 본 평가는 소위원회의 검토의견을 고려하여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에서 최종심의 후 권고등급을 제시하였다.


평가 결과

본 평가에 최종 선택된 연구는 총 59편으로 진단법평가연구 52편과 전향적 코호트연구 7편이었다. 연구대상자는 소화장애 및 위장관 증상이 있거나 위내시경 검사를 의뢰받은 환자가 40편으로 대부분이었으며, 그 외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의심되거나 진단검사가 필요한 환자 등이었다. 비뚤림위험 평가결과, 환자선택 영역에서 ‘불확실’이 79.7%, ‘높음’이 8.4%이었고, 중재검사 영역에서 ‘불확실’이 50.8%이었다.


안전성

검사 관련 합병증이나 위음성으로 인한 치료지연, 위양성으로 인한 과잉진단을 보고한 문헌은 없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이하, 항체검사)는 혈액을 채취하여 체외에서 이루어지는 검사로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고, 동 검사로 인한 치료지연이나 과잉진단이 발생할 우려는 낮아 안전한 기술로 판단하였다.


효과성

임상적 효과성에서 중재검사에 대한 검사방법과 제품을 구분하지 않았으며, 참고표준검사가 부재하여 임상에서 확진검사로 사용 중인 요소호흡검사를 참고표준검사로 적용한 4편에서 항체검사의 진단정확도를 검토한 결과, 통합민감도 0.96 (95% CI 0.86-0.99), 통합특이도 0.69 (95% CI 0.32-0.91), 통합 Area under the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 (이하, AUC) 0.95 (95% CI 0.93-0.96)이었다. 

각 문헌에서 참고표준검사로 임상검사조합을 정의한 기준으로 비교검사와의 진단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합성가능한 총 54편에서 항체검사의 진단정확도는 통합민감도 0.88 (95% CI 0.85-0.91), 통합특이도 0.75 (95% CI 0.69-0.80), 통합 AUC는 0.90 (95% CI 0.87-0.92)이었다. 건강보험에 등재된 비교검사와 진단정확도를 비교한 결과, 비침습적인 요소호흡검사의 통합민감도는 0.95 (95% CI 0.93-0.96), 통합특이도 0.93 (95% CI 0.90-0.96), 통합 AUC 0.98 (95% CI 0.96-0.99)로 항체검사의 진단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위내시경 하에 시행하는 침습적 검사인 조직검사의 통합민감도는 0.90 (95% CI 0.86-0.93), 통합특이도 0.98 (95% CI 0.94-0.99), 통합 AUC는 0.97 (95% CI 0.96-0.98)이었으며, 신속요소분해효소검사의 통합민감도는 0.90 (95% CI 0.88-0.93), 통합특이도 0.96 (95% CI 0.91-0.98), 통합 AUC 0.95 (95% CI 0.93-0.97)로 동 검사의 진단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화기계 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았거나 궤양, 출혈, 암 진단을 받은 환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진단을 받는 등 위장관계 병력이 있는 환자를 포함한 문헌 10편에서 항체검사의 진단정확도를 합성한 결과, 통합민감도 0.88 (95% CI 0.78-0.98), 통합특이도 0.65 (95% CI 0.50-0.90), 통합 AUC 0.89 (95% CI 0.85-0.91)이었다. 반면, 요소호흡검사의 통합민감도 0.95 (95% CI 0.92-0.97), 통합특이도 0.93 (95% CI 0.86-0.99), 통합 AUC는 0.97 (95% CI 0.95-0.98)이었고 신속요소분해효소검사의 통합민감도 0.93 (95% CI 0.91-0.97), 통합특이도 0.85 (95% CI 0.63-1.00), 통합 AUC는 0.95 (95% CI 0.92-0.96)로 동 검사의 진단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결론 및 제언

소위원회에서는 현행 고시사항을 반영하여 평가범위를 포괄하되 간결하고 명확하게 제시하고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검사 – 나. 항체 – (1) 정밀면역검사, (2) 일반면역검사’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로 안건명 변경을 제안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 안전성 관련 문헌은 없었으나 소위원회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는 혈액 채취를 통한 체외검사로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으며, 동 검사로 인한 치료지연이나 과잉진단이 발생할 우려는 낮아 안전한 의료기술로 판단하였다. 또한, 국내 임상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을 진단하기 위해 출혈위험성이 있는 조직검사와 다양한 임상검사들을 전수 수용하기 어려운 의료환경인 점을 감안하여 초기진단을 위한 집단 선별검사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언하였다. 이에 동 검사는 기 등재된 비교검사들보다 통합특이도와 진단정확도가 낮아 단독검사로서의 유용성은 낮으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을 진단하기 위한 참고표준검사가 부재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임상검사 결과 간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한 진단 보조검사로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2024년 제7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4. 7. 12.)에서는 의료기술재평가사업 관리지침 제4조제10항에 의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 나. 항체 - (1) 정밀면역검사, (2) 일반면역검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심의하였다.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는 안건명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로 변경하고, 임상적 안전성과 효과성의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국내 임상 상황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 진단을 목적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의 사용을 ‘약하게 권고함’으로 심의하였다.


 ※ 동 검사는 선별검사에 한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임상 상황에서 기존 검사(요소호흡검사, 위내시경) 시행에 필요한 장비가 의료기관에 없거나, 기존 검사를 적용하기 어려운 환자이거나, 소아 및 고령 환자에서 기존 검사의 진행에 협조가 안 되는 경우에 한하여 제한적 사용을 권고함


주요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 진단정확도

Helicobacter Pylori, Antibody Test, Diagnostic Accuracy


※ 최종 보고서는 2024년 10월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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