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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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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근관치료와 임플란트치료의 임상적 효과성 평가

발행일 2022.03.31
연구책임자 고민정
조회수 592
원문다운로드 수술적 근관치료와 임플란트치료의 임상적 효과성 평가.pdf [다운로드수 : 387]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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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배경 

수술적 근관치료는 비수술적 근관치료가 성공하지 못한 경우에 시행하는데, 근관치료 환자의 약 5%가 수술적 근관치료의 대상이다. 수술적 근관치료 중 치근단 절제술은 치근단 주위를 외과적 방법으로 처치하는 것이며, 의도적 재식술은 치아를 의도적으로 발치하여 구강 밖에서 치근단 수술을 한 후에 제자리에 다시 심는 것이다. 해당 주제는 자연치아의 보존 목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적  근관치료의  현황 및 효과를 임플란트치료와 같이 평가하여 해당 의료기술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대국민 수요조사에서 제안되었다. 이후 2020년 제5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0.05.11.~05.15. 서면심의)에서 의료기술재평가 안건으로 선정되어 재평가를 수행하였다. 


평가방법

치근단 절제술, 의도적 재식술 및 임플란트치료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해 체계적 문헌고찰 및 후향적 코호트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세부 수행 방법은 소위원회에서 결정되었다. 모든 평가방법은 소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하였다. 평가의 핵심질문은 “수술적 근관치료와 임플란트치료의 임상적 유효성은 어떠한가”이었으며, 유효성은 치조골, 치주조직 및 보철물의 상태를 고려한 성공률 및 생존율의 지표로 평가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핵심질문을 토대로 국외 3개 및 국내 5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하였으며, 문헌 선정과정은 문헌선택 및 배제기준에 따라 2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였고, 의견의 불일치가 있는 경우에는 전체 연구진 논의를 통해 최종 논문을 결정하였다. 문헌의 비뚤림위험 평가는 비교군이 있는 연구를 대상으로 연구설계에 따라 Cochrane의 Risk of Bias 및 ROBANS ver 2.0을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자료 분석은 정량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을 적용하였다. 

후향적 코호트연구의 대상자는 2014~2019년 동안 건강보험 청구자료에서 치근단 절제술 혹은 임플란트치료를 받은 18세 이상의 환자로, 사랑니, 치근단 재수술, 단일임플란트 아닌 경우, 자료 오류 및 추적기간 1년  미만인 경우는 제외하였다. 임상적 효과성의 1차 결과지표는 성공률로 치조골, 치주조직 및 보철물의 상태를 고려하여 치근단 절제술에서는 술식 이후 치근단 재수술, 재식술 및 발치 모두 청구되지 않은 경우로 정의하였고, 이를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실패로 간주하여 실패의 발생률 및 위험도를 파악하였다. 임플란트치료의 성공률은 치주소파술, 치은박리소파술, 임플란트 제거술, 치조골결손부 골이식술, 조직유도재생술, 임플란트 재수술, 악골 내 고정용 금속제거술 및 보철물 재부착 중 어느 한 경우도 청구되지 않은 경우로 정의하였다. 임상적 효과성의 2차 결과지표는 생존율로 치아발치술 또는 임플란트 제거술이 시행되지 않은 경우로 정의하였고, 발치의 발생률 및 위험도를 파악하였다. 임상적 효과성은 전체 및 65세 이상군을 대상으로 성, 연령, 소득수준, 치아위치, 질병력(당뇨, 고혈압, 류마티스관절염, 골다공증, 찰슨동반상병지수(Charlson comorbidity index, CCI)), 흡연력, 요양기관종류, 임플란트치료 관련 변수(임플란트 종류, 임플란트 식립시기, 보철 식립시기)를 고려한 다변량 콕스비례위험모형을 적용하여 실패 및 발치의 위험도(Hazard ratio, HR)를 제시하였다. 하위군 분석으로 치근단 절제술 및 임플란트치료를 대상으로 성향점수 매칭 후 콕스비례위험모형을 이용하여 임상적 효과성을 파악하였다. 


평가 결과

체계적 문헌고찰 수행 결과 최종 선택된 문헌은 치근단 절제술 17편(성공률 17편, 생존율 6편), 의도적 재식술 4편 및 임플란트치료 76편(성공률 5편, 생존율 76편)이었다. 최종 선택된 문헌은 모두 단일군연구로 비교군이 없었기에 비뚤림위험 평가는 수행하지 않았다. 

치근단 절제술의 성공률에 선택된 17편 문헌 중 추적기간 5년 미만 문헌 14편의 성공률은 91%(95% CI: 87-93%, I2=65%)로 추적기간 5년 이상 문헌 3편의 성공률 80%(95% CI: 65-90%, I2=0%)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 <0.01). 문헌 간 이질성이 중등도 이상으로 높았던 추적기간 5년 미만의 문헌을 대상으로 한 하위군 분석에서는 역충전재료 Mineral Trioxide Aggregate (MTA)의 성공률이 92%(95% CI: 89-94%, I2=0%)로 그 외 재료(Others)의 성공률인 87%(95% CI: 82-91%, I2=64%)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또한, 연구수행대륙별로는 유럽(92%, 95% CI: 88-95%, I2=1%), 북미(94%, 95% CI: 84-98%, I2=0%) 및 아시아의 성공률(87%, 95% CI: 81-92%, I2=59%)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P=0.03). 메타회귀분석에서 이질성에 영향을 주는 유의한 변수는 없었고, 출판비뚤림은 유의하지 않았으며, 민감도 분석 결과 치근단 절제술의 전체 성공률에 영향을 주는 문헌은 없었다. 치근단 절제술의 생존율에 포함된 문헌은 6편이었고, 전체 생존율은 94%(95% CI: 85-97%, I2=85%) 이었다. 

의도적 재식술 생존율에 포함된 추적기간 5년 이상인 4편의 문헌에서 파악한 전체 생존율은 86%(95% CI:75-93%, I2=82%)이었다. 

임플란트치료 성공률에 선택된 문헌은 추적기간 5년 이상인 5편이었으며 치조골, 치주조직 및 보철물 상태를 고려한 전체 성공률은 77%(95% CI: 65-85%, I2=68%)이었다. 임플란트치료 생존율 문헌은 76편으로, 전체 생존율은 추적기간 5년 미만 문헌들에서 99%(95% CI: 98-99%, I2=49%), 5년 이상 문헌에서는 98%(95% CI: 97-99%, I2=56%)로 두 군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P=0.31). 이질성이 중등도 이상으로 높았던 추적기간 5년 미만 군을 대상으로 수행한 하위군 분석에서 임플란트 유형 및 보철 형태별 임플란트치료의 생존율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임플란트치료 생존율의 메타회귀분석결과 유의한 변수는 없었으며, 출판비뚤림은 유의하였고, 민감도분석결과 전체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문헌은 없었다.

단일군연구만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 치근단 절제술, 의도적 재식술 및 임플란트치료에서 모두 임상적 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치근단 절제술은 추적기간이 5년 이상이면 성공률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임플란트치료의 성공률은 대상 문헌 수가 적었기에 향후 임플란트치료는 치조골, 치주조직 및 보철물의 상태를 엄격하게 평가한 성공률 기준을 적용하여 임상적 효과성을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국내 현황분석 결과 치근단 절제술, 재식술 재식술에는 의도적 재식술 및 외상으로 인해  완전 탈구된 재식술이 포함됨. 

 및 임플란트치료 임플란트치료는 2014년 7월 1일에 보험급여가 시작되었기에 2014~2019년을 대상으로 함.

는 총 1,914,523명 대상 2,970,341건 수행되었다. 술식별로는 치근단 절제술 209,272건(7.0%), 재식술 41,502건(1.4%) 및 임플란트치료 2,719,567건(91.6%)이 수행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치근단 절제술은 0.8%, 재식술은 1.7%이며, 임플란트치료는 193.5%이었다. 

치근단 절제술 및 임플란트치료의 임상적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후향적 코호트를 구축한 결과, 치근단 절제술의 대상 치아는 124,470개(평균연령: 49.3세)이었다. 추적기간 1~5년별 성공률은 각각 91.0%, 86.3%, 82.5%, 79.2% 및 76.5%로 추적기간 경과에 따라 성공률은 낮아졌으나, 상급종합 및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이하 치대부속치과병원)에서는 5년 시점의 성공률이 85.0%로 전체 성공률보다 높았다. 연구대상을 평균 40.2개월 추적한 결과 치근단 절제술의 실패 발생률은 10,000 인년(person-year) 당 7.2이었다. 치근단 절제술의 실패위험도는 의원을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및 치대부속치과병원(HR 0.65, 95% CI: 0.61-0.68)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치아 위치 및 유형별로는 상악 전치를 기준으로 하악 대구치(HR 3.01, 95% CI: 2.88-3.14), 상악 소구치(HR 2.35, 95% CI: 2.26-2.43), 상악 대구치(HR 1.99, 95% CI: 1.91-2.09) 및 하악 소구치(HR 1.51, 95% CI:1.42-1.61)의 순으로 실패위험도가 높았다. 그 외 남성, 연령이 높은 군, 골다공증 질병력, 찰슨동반상병지수(≧1), 과거 흡연력 군에서 치근단 절제술 실패위험도가 높았다. 치근단 절제술의 추적 기간별 생존율은 1~5년별로 각각 92.4%, 88.0%, 84.2%, 80.7% 및 77.6%로 추적기간 경과에 따라 낮아졌으나 상급종합 및 치대부속치과병원의 5년 시점 생존율은 85.5%로 전체보다 높았다. 그 외  발치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은 실패위험도의 위험요인과 유사하였다.

임플란트치료의 연구대상은 65세 이상 2,232,654개(평균연령: 72.6세)이었으며, 추적기간 1~5년별 성공률은 각각 95.7%, 92.0%, 88.5%, 85.5% 및 82.9%이었다. 연구대상자를 평균 31개월 추적한 결과 실패 발생은 10,000 인년 당 4.0이었다. 임플란트치료의 실패위험도는 의원을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및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HR 0.64, 95% CI: 0.61-0.67)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치아 위치 및 유형별로는 상악 전치를 기준으로 하악 전치(HR 0.59, 95% CI: 0.57-0.60), 하악 소구치(HR 0.62, 95% CI: 0.61-0.63), 하악 대구치(HR 0.80, 95% CI: 0.79-0.81), 상악 소구치(HR 0.81, 95% CI: 0.80-0.83) 및 상악 대구치(HR 0.88, 95% CI: 0.87-0.90) 순으로 실패위험도가 낮았다. 그 외 70세 이상 군, 보철 식립시기(지연) 및 임플란트 식립시기(조기, 지연)에서 실패위험도는 낮았고, 남성, 고혈압,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찰슨동반상병지수(≧1), 과거흡연군에서 임플란트치료 실패위험도가 높았고 임플란트 종류별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임플란트치료의 생존율은 추적기간 1~5년별로 99.7%에서 98.6%로 거의 유사하였으며, 임플란트 제거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은 실패위험도의 위험요인과 유사하였다. 

한편, 65세 이상 치근단 절제술군 및 임플란트치료군 각각 24,826개를 성향점수 층화매칭하여 실패 및 발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치근단 절제술의 실패위험은 임플란트치료군 보다 2.67배 높았으며(95% CI: 2.55-2.79), 발치 위험도는 32.3배 높았다(95% CI: 28.8-36.0).     

후향적 코호트연구에서는 국내 공공자료원을 이용하여 치근단 절제술 및 임플란트치료의 현황을 파악하고 각 술식의 성공률과 생존율을 분석하였다. 치근단 절제술의 성공률 및 생존율은 추적기간 5년 이후에 다소 낮아졌지만, 상급종합병원 및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 등과 같이 엄격한 수술기준(시설, 장비, 인력 등)을 적용한 전문기관 등에서는 여전히 높았다. 한편 치근단 절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아위치 및 유형, 성, 연령, 흡연력 및 골다공증 등의 질병력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임플란트치료는 추적기간 5년 동안 임상적 효과성이 확인되었으며, 상급종합병원 및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에서 성공률 및 생존율이 높았다. 임플란트치료의 임상적 효과성 제고를 위해 성, 연령, 임플란트 식립시기, 보철 식립시기, 흡연 및 질병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결론 및 제언

소위원회는 치조골, 치주조직 및 보철물의 상태를 엄격하게 평가한 성공률 및 생존율을 기준으로 검토된 문헌적 근거 및 후향적 코호트분석을 토대로 수술적 근관치료 및 임플란트치료의 임상적 효과성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상급종합병원 및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 등과 같이 엄격한 수술기준(시설, 장비, 인력 등)을 적용한 전문기관 등에서 임상적 효과성이 더 높다고 평가하였다. 

2021년 제11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1.11.12.)에서는 수술적 근관치료와 임플란트치료의 임상적 효과성 평가에 대한 소위원회 결론을 최종 심의하였다. 


주요어

수술적 근관치료, 치근단 절제술, 의도적 재식술, 임플란트치료 

Surgical Endodontic Treatment, Apical Surgery, Intentional Replantation, Dental Im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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