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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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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환자에서의 간섭파 전류치료

발행일 2024.05.31
연구책임자 정청흔
조회수 852
원문다운로드 요통 환자에서의 간섭파 전류치료.pdf [다운로드수 : 120]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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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배경

간섭파 전류치료(Interferential current therapy, ICT)는 신경근육계 질환자를 대상으로 두 개의 교류전류를 교차통전시켜 간섭현상을 일으켜 자극하는 전기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신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 전 급여항목으로 등재된 기술이다. 해당 의료기술은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발굴된 주제로, 본 평가에서는 신경 및 근골격계 질환 중 질병부담이 높은 질환이라는 점과 기존 국내외 임상진료지침에서 요통환자에게 간섭파 전류치료를 권고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여 적응증을 요통 환자로 제한하여 평가하였다. 2023년 제4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3.4.14.)에서 평가계획서를 심의받아 재평가를 수행하였고, 본 평가의 목적은 요통 환자에서 간섭파 전류치료의 임상적 안전성 및 효과성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의료기술의 적정사용 등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하였다. 


평가방법

요통 환자에서 간섭파 전류치료에 대한 안전성 및 효과성 평가를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모든 평가방법은 평가목적을 고려하여 “요통 환자에서의 경피적 전기신경자극치료, 간섭파 전류치료 통합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라 한다)”의 논의를 거쳐 확정하였다. 소위원회는 재활의학과 2인, 마취통증의학과 2인, 정형외과 1인, 신경외과 1인, 근거기반의학과 1인, 총 7인으로 구성하였다.

평가의 핵심질문은 “요통 환자에서 간섭파 전류치료는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가?”였으며, 안전성은 관련 부작용 및 이상반응을 결과지표로, 효과성은 통증점수, 기능장애, 삶의 질을 결과지표로 확인하였다. 평가결과는 급성과 만성요통 환자를 구분하여 확인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핵심질문을 토대로 국외 3개, 국내 3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하였으며, 문헌 선정과정은 문헌선택 및 배제기준에 따라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의견의 불일치가 있는 경우에는 평가자간 합의를 통해 최종 논문을 결정하였다. 문헌의 비뚤림위험 평가는 최종 선택문헌을 대상으로 Cochrane의 Risk of Bias를 사용하여 평가하였으며,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였다. 본 평가에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는 GRADE(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방법을 이용하여 근거 수준을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토대로 권고등급을 결정하였다.


평가결과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 핵심질문을 충족하는 총 18편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연구를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자는 모두 만성요통 환자로, 급성요통 환자 대상 연구는 없었으며, 대조군에 따라 거짓치료 및 무치료군과 비교한 연구가 14편, 보존적 치료(운동 및 마사지, 초음파치료)와 비교한 연구가 4편이었다. 비뚤림위험은 선택비뚤림, 불완전한 결과자료, 선택적 결과보고 영역에서 대체로 낮았으나(‘낮음’ 77.8%, 100%, 94.4%), 실행비뚤림과 결과평가 눈가림에서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높음’ 55.5%, 38.9%).


안전성 

만성요통 환자에서 간섭파 전류치료의 안전성 결과를 보고한 문헌은 3편이었다. 간섭파 전류치료는 거짓치료 및 무치료군과 비교해 심각한 이상반응은 두 군 모두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시술 후 원인 미상의 통증 및 시술 중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이 중재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1~2명 보고되었으나 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효과성 

만성요통 환자에서 간섭파 전류치료의 효과성을 보고한 문헌은 총 18편이었다. 효과성의 결과지표는 통증점수, 기능장애, 삶의 질로 확인하였다.

간섭파 치료 이후 통증점수를 메타분석한 결과, 간섭파 전류치료는 거짓치료 및 무치료군(13편), 또는 보존적 치료(4편) 보다 시술 후 통증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다(거짓치료 및 무치료군 표준화된 평균치(Standardized Mean Difference, SMD) –0.90,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 –1.30~-0.50, I2=86%; 보존적 치료군 SMD –0.69, 95% CI –1.01~-0.36, I2=0%). 그러나 거짓치료 및 무치료군과의 비교결과는 이질성이 높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문헌마다 중재의 특성이 상이하여 측정시점별, 단독 및 병용 여부, 중재횟수별로 구분하여 하위군 분석을 수행한 결과, 전체 분석결과와 동일하게 간섭파 전류치료에서의 통증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다.

기능장애점수를 보고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간섭파 전류치료는 거짓치료 및 무치료군(6편)보다 기능장애점수가 유의하게 낮았으며(SMD –0.21, 95% CI –0.41~-0.02, I2=0%), 보존적치료와는 차이가 없었다(SMD –0.37, 95% CI –0.73~0.00, I2=0%). 삶의 질은 대조군보다 점수가 높은 경향을 보이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

소위원회는 현재 확인된 근거를 바탕으로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간섭파 전류치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다. 만성요통 환자에서 간섭파 전류치료는 안전성 측면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원인 미상의 통증 또는 경미한 부작용이 일부 발생하는 수준으로 안전한 기술로 판단하였다. 효과성은 전체 및 하위군 분석 결과 모두에서 간섭파 전류치료가 거짓치료 및 무치료에 비해 통증이 개선되는 일관된 결과를 보여 효과적인 기술로 판단하였다. 

급성요통 환자에서 간섭파 전류치료와 관련된 문헌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만성요통 환자에서의 안전성 결과와 달라질 개연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어 임상적으로 안전한 기술로 판단하였다. 효과성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2024년 제1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4.1.12.)에서는 소위원회 검토 결과에 근거하여 의료기술재평가사업 관리지침 제4조 제10항에 의거 “요통 환자에서의 간섭파 전류치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심의하였다.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는 임상적 안전성과 효과성의 근거 및 그 외 평가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만성요통 환자 대상으로 통증 완화 목적으로 사용하는 간섭파 전류치료는 문헌적 근거를 토대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어 ‘권고함’으로, 급성요통 환자 대상으로는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근거가 불충분하고, 최근 해외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하지 않는 경향 등을 고려하여 ‘권고하지 않음’으로 심의하였다.


주요어

요통, 만성요통, 간섭파 전류치료

Low back pain, Chronic low back pain, Interferential current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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