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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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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온열치료 - 비뇨기종양

발행일 2022.04.30
연구책임자 서재경
조회수 335
원문다운로드 방사선 온열치료 - 비뇨기종양.pdf [다운로드수 : 430]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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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배경

‘방사선 온열치료’는 신체 조직을 고온(최대 45℃)에 노출시켜 정상 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치사시키는 암 치료법으로 방사선 요법 또는 항암요법과 함께 사용하며 암세포를 손상, 치사시키거나 방사선 또는 항암제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2005년 1월부터 행위비급여 항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예비급여부에서 해당 기술의 급여적용 타당성 판단 등 의사결정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도출하기 위해 해당 행위의 재평가를 의뢰하였다. 

본 평가의 목적은 소화기종양 환자에서 방사선 온열치료의 임상적 안전성 및 효과성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의료기술의 적정사용 등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평가 방법

비뇨기종양 환자에서 방사선 온열치료에 대한 안전성 및 효과성 평가를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모든 평가방법은 평가목적을 고려하여 “방사선 온열치료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였다. 소위원회 구성은 산부인과, 외과, 비뇨기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평가대상 암종 임상분과 각 1인과 방사선종양학과 1인, 혈액종양내과 1인, 영상의학과 1인, 근거기반의학 1인 등 총 10인으로 구성하였다. 

평가의 핵심질문은 “비뇨기종양 환자에서 방사선 또는 항암요법과 병행하는 온열치료는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가?”이었고, 안전성은 온열치료 관련 이상반응과 보고된 독성을 결과지표로 하였고, 효과성은 생존율, 관해율 등을 결과지표로 평가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핵심질문을 토대로 국외 3개, 국내 5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하였으며, 문헌 선정과정은 문헌선택 및 배제기준에 따라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의견의 불일치가 있는 경우에는 평가자 간 합의를 통해 최종 논문을 결정하였다. 문헌의 비뚤림위험 평가는 Cochrane의 Risk of Bias (RoB) 및 Risk of Bias Assessment tool for Non-randomised Study (RoBANS) 2.0을 사용하여 평가하였으며, 최종 선택된 문헌을 대상으로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의견이 불일치한 경우 평가자 간 합의를 통해 일치된 결과를 도출하였다. 모든 자료는 연구단위로 추출하였다. 본 평가에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는 암종 단위로 결과제시 및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GRADE) 방법을 이용하여 근거 수준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권고등급을 결정하였다.


평가 결과

평가주제와 관련된 문헌을 찾기 위해 국내외 전자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검색하였으며 방사선 온열치료과 관련하여 총 44편의 문헌이 선택되었다. 비뇨기 종양으로 최종 선택된 문헌은 3편이었으며 방광암 2건편, 전립선암 1편이었다. 


방광암 

방광암에서 최종 선택된 문헌은 무작위배정임상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 1편, 비무작위배정연구(Non-randomized controlled trial, NRCT) 1편이었다. 연구수행국가는 네덜란드, 독일을 포함한 유럽 2개국이었다. 

RCT 연구는 방광암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령 중앙값은 방사선 및 온열치료을 수행하는 중재군에서 73세, 방사선요법만을 수행하는 비교군은 69세이었다. 온열치료의 온도는 42℃였으며 주 1회 60~90분 동안 총 5회 수행하였다. NRCT 연구는 고위험 표재성 및 근육 침육성 방광암 환자 294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령 중앙값은 66~67세이었다. 방사선화학요법과 온열치료의 병행요법과 방사선 및 화학요법을 비교하였다. 온열치료는 41.5도에서 60~90분 동안 주1회, 중앙값 총 5회 수행되었다. 


방광암 안전성

1편의 연구에서 안전성 보고를 하였다. 온열치료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비뇨기계 독성과 관련하여 3, 4등급 방광독성은 중재군에서 각각 4편(5%), 1편(1.3%) 보고되었으며 비교군에서는 각각 13편(6%), 4편(1.9%) 보고하였다. 방광절제술은 중재군에서 1편(1.3%), 비교군에서 5편(2.3%) 발생하였다. 후기 독성으로 4등급 방광수축이 중재군에서 2편(2.5%), 비교군에서 11편(5.1%) 발생하였다. 3, 4등급의 급성 설사 독성은 중재군에서 17편(21%), 비교군에서 35편(16%) 발생하였고 2등급 후기 중등도의 설사는 중재군에서 7편(8.9%), 20편(9.3%) 발생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성은 보고하지 않았다. 4등급 백혈구 감소증은 중재군에서 2편(3%), 비교군에서 12편(6%) 발생하였으며 혈소판 감소증은 중재군 및 비교군에서 각각 1편(1%), 4편(2%) 발생하였으며 방사선화학요법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소위원회는 판단하였다. 


방광암 효과성

온열치료 효과성은 생존율, 관해율 관련 결과지표로 평가하였다. 

1편의 RCT에서 보고한 3년 전체 생존율은 중재군 72%, 비교군 78%로 군 간 유의성이 없었으나(p=0.33) 완전 관해율은 중재군 73.1%, 비교군 51.0%로 온열치료 병용으로 향상됨을 확인하였다(p=0.01). 

NRCT에서 보고한 5년 전체 생존율은 중재군 87% (95% confidence interval (CI) 79~95%), 비교군 64% (95% CI 58~71%)이었고 위험비(Hazard Ratio, HR)는 0.46 (95% CI 0.27~0.78)로 중재군의 전체 생존율이 더 높았다(p=0.004). 5년 무질병 생존율도 중재군과 비교군에서 각각 66% (95% CI 55~78%), 40% (95% CI 34~47%)이고 HR 값은 0.56 (95% CI 0.37~0.85)으로 온열치료와의 병용중재로 방사선화학요법 단독치료군보다 무질병 생존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6). 무방광절제술 생존율의 HR 값은 0.13 (95% CI 0.03~0.56)으로 온열치료와 방사선화학요법을 수행한 병용군이 방사선 및 화학요법만을 수행한 비교군보다 방광보존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0.006).


전립선암 

전립선암에서 온열치료를 병용중재한 연구는 총 1편 선택되었다. 연구수행국가는 일본이었으며 고위험 및 초고위험 전립선암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환자의 연령은 50~72세가 중재군에서 65%, 비교군에서 48%이었으며 중재치료는 방사선요법과 온열치료의 병용치료였다. 비뚤림위험을 평가한 결과, 배정순서은폐에 대한 언급이 없어 ‘불확실’로 평가하였으며 그 외 비뚤림위험은 ‘낮음’으로 확인하였다.


전립선암 안전성

전립선암에서 최종 선정된 NRCT 1편의 연구에서 온열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2등급 또는 3등급의 급성 및 후기 비뇨생식기 독성이 발생하였으나 중재군과 비교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또한 급성 및 후가 위장관 독성도 보고하였지만 군 간 차이는 없었다.


전립선암 효과성

온열치료 효과성은 생존율, 관해율 관련 결과지표로 평가하였다. 중재군과 비교군을 통합한 전체 환자에서의 5년 전체 생존율은 97%이었다. 5년 무진행 생존율은 중재군에서 82%, 비교군에서 81%로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p=0.30), 무원격전이 생존율 역시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63).


결론 및 제언


방광암 

방광암에서 방사선요법 또는 방사선화학요법과 온열치료의 병용치료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한 결과, 온열치료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3~4등급의 비뇨기계 독성(방광독성, 방광절제술, 장폐색)은 비교군에서 더 높았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그 외 위장관계, 혈액학 독성의 발생이 보고되었다. 효과성의 경우, 1편의 RCT에서 보고된 전체 생존율은 중재군과 비교군 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완전 관해율은 온열치료 병용중재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NRCT 1편에서 보고한 전체생존율, 무질병생존율은 온열치료 병용중재군에서 비교군 대비 유의한 개선효과를 나타내었다.

본 평가결과, 방광암에서 방사선요법 또는 방사선화학요법과 온열치료 병용요법에 대한 문헌이 RCT 1편, NRCT 1편으로 소위원회에서는 온열치료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판단하기에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평가하였다(근거의 신뢰수준, Very low ~ Moderate).


전립선암 

전립선암에서 방사선요법과 온열치료의 병용요법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한 결과, NRCT 1편의 문헌이 선택되었다. 안전성 결과, 온열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양 군간 비뇨기계 및 위장관계 독성 발생에 차이가 없었다. 효과성 지표에서 전체생존율, 무진행 생존율 모두 온열치료 병용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본 평가결과, 소위원회에서는 전립선암에서 방사선요법과 온열치료 병용중재는 선택문헌이 NRCT 1편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판단하기에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평가하였다(근거의 신뢰수준, Low).

2021년 제12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1.12.10.)에서는 소위원회 검토 결과와 관련하여 논의를 하여 의료기술재평가사업 관리지침 제4조제10항에 의거 “비뇨기종양 환자에서의 온열치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심의하였다.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는 방사선 온열치료는 방사선요법 및(또는)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여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기술로, 암종에 따라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근거가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소위원회 결론에 동의하고, 방사선 온열치료를 암종으로 분리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심의하기로 하였다.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는 방사선 온열치료가 2004년 비급여 항목으로 고시되어 10년 이상 사용되어 왔음에도 근거가 충분하지 않음을 고려하여 암환자에서의 방사선 온열치료를 “권고하지 않음”으로 심의하였다(권고등급: 권고하지 않음).


주요어

온열치료, 방광암, 전립선암, 효과성, 안전성 

Induced hyperthermia, Unrinary bladder neoplasms, Prostatic neoplasms, Effectiveness, Saf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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