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전문가와 구강노쇠 진단 기준 마련한다. 건강한 노화와 노쇠 예방 위해 정부·학계 모여 합의 도출 국내형 구강노쇠 진단 기준, 치료 및 예방법 등 마련 목적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과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국내형 구강노쇠 진단 기준 및 치료’를 주제로 오늘 원탁회의 「NECA 공명」을 개최한다.
○ 구강건강은 노년기 영양상태를 좌우하기 때문에 건강한 노화와 노쇠 예방을 위해서는 구강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구강노쇠는 전신노쇠를 가속화하고 각종 질병에 대한 이환율* 및 장기요양률·사망률 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환율: 일정 기간 내 발생한 환자 수의 인구당 비율
○ 일본노년치과의학회(Japanese Society of Gerodontology, JSG)에서는 아래 7가지 증상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구강기능저하(Oral Hypofunction)로 진단하고 있다.
- 구강 위생 불량 (poor oral hygiene) - 구강 건조증 (oral dryness) - 교합력의 감소 (reduced occlusal force) - 혀와 입술의 운동기능 저하 (decreased tongue-lip motor function) - 혀 압력 감소 (decreased tongue pressure) - 저작기능 저하 (decreased masticatory function) - 연하기능 저하 (deterioration of swallowing function) |
○ 반면, 국내에는 구강노쇠에 대한 진단 기준과 진료지침이 없어 전문가 논의와 합의를 통한 구강건강 관리와 진단 및 치료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
□ 첫 번째 발표는 ‘노쇠란 무엇이며, 구강건강이 노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주제로 경희대학교병원 원장원 교수가 맡는다.
○ 대한노년치의학회 고홍섭 회장의 ‘구강노쇠는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에 이어서,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강정현 교수가 ‘구강노쇠의 진단 및 치료, 예방’에 대해 발표한다.
○ 토론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전상호 교수를 좌장으로,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변효순 과장, 대한노년치의학회 소종섭 부회장,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임현대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경리 교수, 일본 근감소증학회 김헌경 학술이사와 언론 기자 등이 참여한다.
□ 발표와 숙의과정을 거친 원탁회의 결과는 구강노쇠에 대한 정의와 진단 기준, 치료 및 예방법에 관한 합의문으로 도출된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광협 원장은 “이번 원탁회의로 정부·노인의학·치의학계 전문가가 함께 국내형 구강노쇠의 진단 기준과 치료 및 예방 해법을 마련하여,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를 현명하게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붙임. ‘국내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및 치료’ 포스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