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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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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에서 쏘팔메토 추출물(Serenoa repens)의 효과 및 안전성

발행일 2022.07.31
연구책임자 김윤정
조회수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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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배경

쏘팔메토 추출물(Saw palmetto; 성분명: Serenoa repens)은 톱야자나무의 열매 추출물로, 배뇨증상 개선을 목적으로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쏘팔메토 추출물은 언론 및 광고 등에 노출이 많아 국민들의 관련 정보 요구도가 높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기술평가 국민참여단 보건의료정보 여과활동 검증주제로 발굴되었다. 본 평가의 목적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의 안전성 및 효과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검토를 통해 인포데믹스(infodemics)에 대응한 대국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평가 방법

쏘팔메토 추출물(Serenoa repens)의 안전성 및 효과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검토를 위해 선행 체계적 문헌고찰 문헌을 검토(Overview of systematic review)하였다. 모든 평가방법, 결론, 대국민 정보문 등은 “쏘팔메토 추출물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라 한다)”의 논의를 거쳐 확정하였다. 소위원회 구성은 비뇨의학과 3인, 신장내과 1인, 근거기반의학 1인 등 총 5인으로 구성하였다. 

핵심질문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은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가?”이었고, 보고된 부작용 등을 안전성 지표로 하였고, 전립선 증상점수, 최대 요속, 야뇨, 잔뇨량, 전립선 크기 등을 효과성 지표로 결과를 확인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 SR) 문헌은 국외 3개, 국내 5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하였으며, 문헌 선정과정은 문헌선택 및 배제기준에 따라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의견의 불일치가 있는 경우에는 평가자 간 합의를 통해 최종 논문을 결정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 문헌의 방법론적 질평가는 AMSTAR 2 (A Measurement tool to assess systematic reviews) 도구를 사용하여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였고, 의견이 불일치한 경우 평가자간 합의를 통해 일치된 결과를 도출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 문헌에서 보고한 결과를 바탕으로 결론 및 대국민 정보문을 작성하고, 이에 대한 대한비뇨의학회의 의견을 회신받았다.


평가 결과

전립선비대증에서의 쏘팔메토 추출물의 안전성ㆍ효과성을 검토하기 위해 선택된 체계적 문헌고찰 문헌은 총 7편이었다. 각 SR 문헌별로 포함된 문헌은 4~40편이었고,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 연구만을 대상으로 한 SR은 5편이었고, Agbabiaka 등(2009)은 연구설계 제한없이 증례연구까지 포함하였고, Vela-Navarrete 등(2018)은 RCT와 관찰연구를 포함하여 일차 문헌을 평가하였다. 또한, 쏘팔메토의 제품 중 하나인 Permixon의 결과를 보고한 문헌은 3편이었다(Tacklind 등, 2012; Novara 등, 2016; Vela-Navarrete 등, 2018). 각 체계적 문헌고찰의 전반적 신뢰도는 ‘높음’이 1편(Trivisonno 등, 2021)이었고, ‘중등도’ 1편(Russo 등, 2021), ‘낮음’ 4편(Tacklind 등, 2012; Novara 등, 2016; Vela-Navarrete 등, 2018; Cai 등, 2020), ‘매우 낮음’이 1편(Agbabiaka 등, 2009)이었다.


안전성

쏘팔메토 추출물과 위약의 전체 부작용 발생을 보고한 결과, 3편 모두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또한, 쏘팔메토 추출물과 알파 차단제(α-blockers, 예. Tamsulosin)의 부작용 발생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2편 모두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성기능 관련 부작용 발생에서 사정 장애 발생은 쏘팔메토군이 Tamsulosin군에 비해 2편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고(Odds ratio (OR) 0.08, 95% CI 0.02~0.26; 쏘팔메토군 발생률 0%, p=0.03), 성욕 감소 발생, 발기부전은 Tamsulosin과 5-알파 환원효소 차단제(5-Alpha reductase inhibitors, 5-ARIs, 예. Finasteride)와 비교한 결과에서 1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발생이 낮았고, 다른 문헌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보고하였다. 두통, 어지럼증, 체위성 저혈압 등의 발생은 쏘팔메토군과 위약, Tamsulosin, Finasteride를 비교한 결과에서 두 군간 통계적 유의한 차이를 보고한 문헌은 없었다. 위장 장애, 설사, 오심/구토 등 위장관련 부작용 발생도 쏘팔메토군과 위약, Finasteride를 비교한 결과에서 두 군간 통계적 유의한 차이를 보고한 문헌은 없었다. 무기력증, 피로, 구강 건조, 비염 발생도 쏘팔메토 추출물과 Tamsulosin과 비교한 결과에서 두 군간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효과성

전립선 증상점수 개선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을 위약과 비교한 13건의 합성결과 일부(3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있긴 하였으나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개선효과에 대한 근거가 없었고, Tamsulosin과 비교한 23건의 합성한 결과 중 5건에서 Tamsulosin군이 쏘팔메토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있었고, Finasteride와 비교에서는 4건의 합성결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최대 요속은 쏘팔메토 추출물과 위약을 비교한 총 18건 중 6건의 합성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쏘팔메토군이 개선효과가 있었다(가중 평균 차이(Weighted mean difference, WMD) 1.16~3.37 ml/sec). 단일 제품 결과를 제외할 경우 두 군의 최대 요속 차이는 1.16~2.41 ml/sec로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효과가 없었고, 쏘팔메토 제품 중 Permixon 단일 제품과 위약군 간의 최대 요속 차이는 2.75~3.37 ml/sec로 통계적ㆍ임상적 개선 효과가 있었다. Tamsulosin (α-blockers)과 Finasteride (5-ARIs) 비교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아뇨 개선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WMD –0.31~-0.79회/밤), Tamsulosin군이 Permixion에 비해 야뇨 개선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WMD 0.91회/밤). Finasteride와 비교한 결과에서는 두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전립선 크기 개선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Tamsulosin과의 비교한 문헌 중 1편에서는 쏘팔메토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립선 크기 감소효과가 있었고(WMD 0.29 cc), 다른 2편에서는 두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Finasteride는 쏘팔메토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립선 크기 개선효과가 있었다(WMD 4.8 cc). 

잔뇨량 개선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Tamsulosin과 비교에서 1편은 쏘팔메토군에 비해 Tamsulosin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있었고(WMD 4.27 ㎖), 다른 1편에서는 두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쏘팔메토의 잔뇨량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삶의 질은 2~6개월 시점에서는 위약에 비해 쏘팔메토 단독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삶의 질이 개선되었고(WMD –0.15점), 12~17개월 시점에서는 두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쏘팔메토 복합물은 위약과 차이가 없었으며, Tamsulosin과 비교에서도 삶의 질은 두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쏘팔메토와 Tamsulosin 군간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비교한 결과 두 군간 차이가 없었고, 5-ARIs군은 Permixon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PSA 수치가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다(WMD 0.97 ng/mL). 

증상개선에 대해 환자 자가보고와 임상의 평가결과를 보고한 문헌은 1편이었다. Tacklind 등(2012)은 쏘팔메토와 위약  두 군간 임상의의 증상개선 평가에는 차이가 없었고, 환자들의 자가보고 결과는 쏘팔메토군이 위약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보고하였다(1.83배).


결론 및 제언

선행 체계적 문헌고찰 문헌들을 검토한 결과  전립선비대증에서 쏘팔메토 추출물복용과 관련하여 보고된 안전성 지표에는 사정 장애, 발기부전 등 성기능 관련 부작용과 두통, 어지럼증 및 설사, 위장 장애 등 위장관련 부작용 등이 있었고, 대부분 경미한 부작용으로 회복가능하고, 심각한 부작용 발생이 없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은 위약과 비교시 최대 요속, 야뇨횟수에서 일부 개선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전립선 증상점수, 전립선 크기, 잔뇨량 등 대부분의 결과에서 개선효과가 없었다(요속: 18건 중 6건, WMD 1.16~3.37ml/sec 요속 증가, 야뇨: 4건 중 4건, WMD 0.31~0.79회/일 야뇨 횟수 감소). 또한, 기존 전립선비대증 치료약물인 알파 차단제(예. Tamsulosin) 및 5-알파 환원효소 차단제(예. Finasteride)와 비교에서도 야뇨 횟수감소에서는 알파 차단제가 쏘팔메토보다 더 효과적이었고(WMD 0.91회/일 감소), 전립선 크기감소는 5-알파 환원효소 차단제가 쏘팔메토보다 더 효과적이었다(WMD 0.29 cc). 이외 전립선 증상 점수, 최대 요속, 잔뇨량 등은 전립선 치료약물이 쏘팔메토 추출물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와 효과의 차이가 없다는 결과들이 혼재하였다. 쏘팔메토 추출물 소위원회에서는 총 7편의 체계적 문헌고찰 문헌(일차문헌 4~40편 포함)을 검토한 결과, 전립선비대증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은 안전성 측면에서는 큰 우려가 없으나 전립선비대증 개선 효과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없다고 평가하였다.

2022년 제3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2.3.11.)에서는 소위원회 검토 결과와 대국민 정보문을 논의하여 의료기술재평가사업 관리지침 제4조 제10항에 의거 “쏘팔메토 추출물”에 대해 소위원회 결론 및 대국민 정보문에 대해 원안대로 심의 의결하였다.


주요어

쏘팔메토, 세레노아 리펜스, 전립선비대증, 하부요로장애 

saw palmetto, Serenoa repens,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lower urinary tract symp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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