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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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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성형시술의 현황 파악과 이용자 정보집 개발

발행일 2014.04.21
연구방법 4
연구책임자 지선미
조회수 8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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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 배경 및 목적 

 

  우리나라 성형시술의 전체건수는 세계 7, 인구 1만 명당 시술 건수는 세계 1위이며,성형외과 전문의는 우리나라 인구 3,800명당 1명 수준으로 세계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보도된 바 있다(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ons,2012). 한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는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미용성형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용목적 성형시술 후 부작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고, 성형외과 관련의료분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서울서베이, 2010).

 

  이러한 사회적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미용목적의 성형시술은 건강보험제도 밖에서 수행되고 있어 공공기관 자료를 통해 미용성형시술의 종류 및 시행 건수 등 전체 현황을 파악할 수 없다. 또한 공신력이 있는 통계조사가 이루어진 바가 없어 미용목적 성형시술의 실태, 합병증 또는 부작용 현황에 대한 자료가 없는 실정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미용목적의 성형시술에 대한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다빈도 시술의 이용자 정보집을 개발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용목적 성형시술의 현황(시술 종류, 시술 양, 합병증부작용) 현황을 파악한다.

   둘째, 일반인의 성형시술에 대한 관심을 조사한다

   셋째, 일반인이 관심이 많고, 다빈도로 시술되는 성형시술에 대한 정보집을 개발한다.

 

2. 미용성형시술 현황

 

 □ 성형시술 종류

   국내 수행되고 있는 성형시술을 수집하고 분류 하였으며, 국내외 관련 학회 및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미용성형시술, 성형시술 분류체계를 검토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조사양식을 구성하여 160개 성형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관련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1차 목록을 구성하고학회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안을 마련하였다.

 

   미용성형시술의 종류는 총 15개의 신체부위, 67개의 대분류, 134개 시술명으로 세분화하여 분류하였다. 시술방법과 치료재료의 차이에 따라 분류할 경우, 940여개의 미용성형시술의 종류가 수집되었다.

 

 □ 미용성형시술 연간 시행 건수

   국내 미용성형시술의 연간 시술 건수를 추정하기 위하여 국제성형외과학회에서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를 검토하였다. 이 보고서는 학회회원들을 대상으로 각 시술에 대한 1년간 시술 건수를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회귀모형을 사용하여 나라별 시술 건수를 추정하였다.

 

   우리나라는 2011년 미용성형시술의 총 시술 건수에서 7위를 기록하였고, 인구 10,000명당 건수는 세계 1위였다. 국내에서 많이 시행되는 미용성형수술은 지방성형, 가슴확대술, 코성형, 상안검성형, 복부성형으로 나타났으며, 지방성형과 가슴확대술은 2010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시술은 보톡스를 이용한 시술,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시술, 레이저제모, 자가이식지방, IPL 레이저시술 순으로 많이 시행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국제성형외과학회에서 발간한 보고서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 자문 결과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성형수술 분야에서 지방성형(Lipoplasty) 혹은 가슴확대술(Breast Augmentation)보다는 상안검성형(Blepharoplasty)이나 코성형(Rhinoplasty)이훨씬 더 많이 시행되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설문조사 기반의 결과로서 국내 시술현황을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파악하였다.

 

   하지만 미용시술 분야에서 보톡스 관련시술(Botulinum Toxin Type A)이 상대적으로 높게 추정된 것을 제외하면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한 시술 순위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전문가는 판단하였다.

 

미용성형시술 합병증/부작용 현황조사

 ○ 기관 자료 분석

   미용목적 성형시술의 합병증 또는 부작용을 파악하기 위하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분쟁조정건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공유방부작용 신고건에 대한 자료 협조를 받았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사례 보고서를 통해 관련 자료들을 검토하였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제공받은 1년 간의 의료분쟁조정 사례에서의 미용성형시술의 사고/합병증 사례는 화상, 감염, 흉터, 얼굴변형이었으며, 사례수가 적어 전반적인현황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한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인공유방 부작용 현황에서는2011년에 비해 2012년도 약 2.6배정도 부작용 보고건수가 증가하였으며, 이는 보고체계구축과 안전성 모니터링센터 지정의 결과로 급증하였다. 주요 부작용 종류로는 제품파열이 911(55.4%)로 가장 많았고, 제품누수 323(19.7%), 구형구축 297(18.1%) 순으로 3가지부작용이 주를 이루었다.

 

   한국소비자원(2012)에서 최근 발간된 피해구제사례 관련 보고서2)를 통해서 자료를 확인하였으며, 2009년부터 201111월까지의 수술부위별 누적현황에서 쌍꺼풀 수술이 43(19.5%), 융비술(코수술) 39(17.7%)으로 높았으며, 피해유형으로는 비대칭 9(17.3%), 흉터, 신경손상, 효과미흡이 각 4(7.7%)이었다.

 

 ○ 시술별 합병증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이 연구에서는 미용성형시술과 개별 시술의 합병증에 대한 문헌 근거를 검토하기 위하여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미용성형시술 관련 학술지를 5개 선정하고, 최근 5년 이내에 발표된 모든 논문을 조사대상으로 하였다. 포함된 학술지는 대한성형외과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ons or Archives of Plastic Surgery),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Aesthetic PlasticSurgery or Archives of Aesthetic Plastic Surgery), 대한비만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Obesity), 대한피부과학회지 및 대한피부연구학회지(Korean Journal of Dermatology or Annals of Dermatology)이었다.

 

   문헌 선정기준은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미용목적의 성형시술을 받은 이후에 합병증 또는 부작용을 보고한 문헌으로 합병증과 부작용의 종류를 제한하지는 않았다. 또한 모든 문헌의 연구설계를 포함하였으며, 2명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제목, 초록, 원문을 검토하여 최종 분석대상 논문을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된 139개의 문헌에는 비비교연구가 125, 단면연구 5, 코호트 연구 8, 무작위임상연구 1편이 포함되었다. 선정된 문헌은 신체부위, 시술종류에 따라 분류하여 시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으며, 논문에 보고된 합병증은 시술과 부위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또한 동일시술이어도 논문에 따라 각기 다른 합병증을 보고하고 있었다.

 

   합병증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가 정립되지 않아 저자가 보고한 합병증은 같은 시술이어도 일정하지 않았다. 또한 선정된 대부분의 문헌들이 비비교연구로 합병증 발생비율을 통합하여 제시하기에는 제한점이 있었다.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들은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성형시술보다는 새롭게 시도된 시술방법이거나 새로 개발된 치료재료를 이용한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하나의 시술에 합병증의 종류과 발생비율로 해석하는 것은 주의가 요구된다.

 

표1 미용성형시술 관련 시술부위별 문헌 수  

 

 ○ 미용목적 성형시술 판례 분석

   국내 판례분석은 최근 5, 200811일부터 2013731일까지의 미용성형시술관련 사건번호를 수집하여 판례문 원문공개가 가능한 264건을 대상으로 자료추출을 진행하였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가 1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의원, 피부과, 가정의학과 순으로 나타났다. 판례 사례건수가 많은 부위는 가슴, 피부주름, 사지 및 체형 순이었으며, 사망 및 뇌 손상 등이 발생한 시술 부위는 턱 안면윤곽, 사지 및 체형부위에 많이 나타났다. 장애가 발생한 부위는 턱 안면윤곽, 볼 광대, 코이었고, 재시술이 이루어진 부위는 가슴, 피부주름, 코가 많았다. 또한, 과오내용으로는 주의의무와 설명의무를 지키지못한 부분이 133건으로 빈도가 가장 높았다.

 

   판결문은 의학적 내용보다는 원고와 피고가 사건을 바탕으로 기술된 내용을 반영하게 되며, 장단기 합병증 양상의 구분이 불가능하여 합병증의 경과과정의 결과를 충분히반영하지 못하여 결과 제시에 한계가 있었다.

 

그림1. 미용성형시술 관련 연도별 판례 빈도 

 

 

3. 미용성형시술에 대한 일반인 관심 조사

 

  비정형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일반인이 관심있는 미용목적 성형시술의 종류와 우려하는 합병증/부작용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였다. 이 조사에서는 첫째, 비정형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일반인의 미용성형시술에 대한 관심정도를 추정하였고 둘째, 미용성형시술 합병증과 관련된 이슈를 분석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21월부터 20137월까지이며, 매체는 트위터로 한정하였고 수집대상은 미용성형 관련 트윗과 리트윗 내용이었다. 홍보스팸 목적의 트윗은 데이터 정제과정에서 제외하였으며, 소셜 분석은 크게 미용성형 관심 추이 분석과 미용성형 관련이슈 분석으로 나누어 수행하였다.

 

  2013년은 전년 동기 대비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3.5%정도 증가하였고 계절별로 겨울, 가을, 여름, 봄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부위는 ''으로 부위명을 언급한 모든 트윗의 60.5%를 차지 하였으며, (15.4%)와 턱(14.5%) 순으로 나타났다.

 

  시술 중에서는 '상안검성형술'(50.9%), '코성형'(13.9%), '양악수술'(10.9%)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부위별로 부작용 이슈가 가장 자주 나타나는 부위는 '', '', '피부'이었지만, 관심 신체부위에 대비하여 부작용에 대한 언급이 높았던 부위는가슴''서혜부(엉덩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별로 나타난 부작용에 대한 관심은 '상안검성형술'이 가장 높았으나,관심 대비 부작용 비중은 '성기 확대술''복부 성형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 불만족이 가장 큰 부위는 '', '', '' 순으로, 비용불만족이 높은 부위는 ', '', '피부', ''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관심대비 효과 불만족이 가장 큰 부위는 '이마''입술'이었으며, 비용 불만족이 높은 부위는 '다리()', '체형', '모발'로 부위별 불만족 양상에 차이를 보였다.

 

4. 이용자 정보집 개발

 

  미용성형시술 이용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시술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기 위하여 이용자 정보집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 연구에서 개발한 이용자 정보집은 소비자가 미용성형수술 또는 비수술적 미용성형시술을 선택할 때, 해당 시술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정보를 제공하여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전문학회(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와 협업하여 국내 다빈도 시술 33개를 선정하고, 시술 목적, 시술 정보, 결과, 위험, 시술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내용을 담아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쉬운용어로 작성하였다. 개발위원회는 성형외과 전문의 15인으로 구성하여 정보집 초안을 작성한 이후 검토위원회는 의료인, 비의료인, 일반인으로 구성하여 일반인 눈높이에 맞춘용어로 수정하였다.

 

  이용자 정보집은 미용성형수술 및 시술 점검목록’,‘미용성형수술(시술) 결과가 당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성형수술(시술)별 정보(33)’를 포함하였으며, 포함된 시술은 다음과 같다.

 

이용자 정보집에 포함된 미용성형수술 및 비수술 방법의 목록 

 

 

5. 결론 및 제언

 

  미용성형시술의 전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현존하고 있지 않아 940여개의 시술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기는 제한이 있었다. 20141월부터 시행되는 미용목적 성형시술에 대한 부가가치세 자료에 대해 향후 자료 접근이 가능하여 연구목적으로 분석이 가능해 진다면, 우리나라 미용성형시술의 건수와 전반적인 현황들을 파악할 수 있는 대안일 것이다.

 

  이 연구에서 미용성형시술에 대한 합병증과 부작용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분석을 시도하였으나 의약품과는 달리 각 시술에 대한 합병증과 부작용의 통일된 기준이 없어 2차 자료의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다양한 자료원들을 활용하여 통합적 연구결과들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합병증과 부작용에 대한 합의된 정의를 수립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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