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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과다진단 문제제기 1년만에 갑상선암 수술건수 '뚝'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과다진단 문제제기 1년만에 갑상선암 수술건수 '뚝'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5.12.29 조회수 1391
언론사
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09/0200000000AKR20151209215600017.HTML?input=1195m

 

과다진단·수술 논란을 빚어온 갑상선암의 수술 건수가 국내에서 1년 만에 3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도 유례없던 갑상선암의 기형적 증가세가 일부 의료계의 문제제기 속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형식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근거중심의학연구소장)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4월부터 1년 동안의 국내 갑상선암 수술 건수는 2만8천여 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4만3천여건)보다 약 35%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암의 발생 건수 역시 30%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교수는 "환자가 갑상선암을 진단받고도 수술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환자들 스스로 조기검진을 자제해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는 건수 자체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교수는 지난해 3월 동료 교수들과 함께 '갑상선암 과다진단 저지를 위한 의사연대'를 꾸려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중단하자고 의료계에 건의한 바 있다.

 

의사연대의 이와 같은 제안이 있기 전까지 한국의 갑상선암 환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다.

 

2011년 환자 수는 약 4만명이었는데, 이는 인구 10만명당 81명 꼴로 세계 평균의 10배 이상이었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암 가운데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였으며, 이 암의 발생 증가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빨랐다.

 

당시 의사연대는 "심각한 자연재해나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 같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이토록 기형적인 갑상선암이 증가한 것은 과다진단 말고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교수는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암의 조기검진은 환자에게 불필요한 두려움을 주고, 국가 전체로는 의료비 자원의 비효율성을 초래한다"며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갑상선암 진료지침이 전 의료계에 빨리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교수의 이 같은 주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의료 과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한국 갑상선암의 '대유행', 흐름을 바꾸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으로 게재됐다.

 

한편 국립암센터가 주재하는 국가암검진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제정한 갑상선암 검진 지침에서 "무증상 성인에게 갑상선 초음파 검진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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