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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건보 빅데이터 공개 확대하려는 공단…데이터 질 미흡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건보 빅데이터 공개 확대하려는 공단…데이터 질 미흡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5.11.16 조회수 1417
언론사
링크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5111000021

국민건강보험 자료 등 빅데이터 공개 이후 연구진들의 자료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실제 연구진들은 오히려 막대한 분량의 데이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차적인 자료가 아닌 실제 연구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정부분 가공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0일 공단 지하대강당에서 ‘건강보험빅데이터 개방, 2차년도 성과 공유 심포지엄’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했다.

 

공단 빅데이터 운영실 박숙희 부장에 따르면, 지난 9월을 기준으로 국민건강보험 자료인 표본 코호트 DB를 신청한 건수는 170건으로, 이중 대학이 80건, 공공기관 및 연구원이 29건, 병원이 61건이다.

 

연구 주제별로 보면 ‘정책관련’ 자료가 45건으로 가장 많고 ‘만성질환’이 23건, ‘심뇌혈관계질환’ 20건, ‘질환/질병관련’ 19건, ‘환경성질환’ 12건 등의 순이었다.

대한골대사학회 등 10개 학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7개 공공기관, 2개 지자체, 1개 병원 등과 공동연구를 실시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나아가 내년부터 목적용 표본 DB를 공개하고 그 외 건강검진코호트DB, 노인코호트DB, 직장여성코호트DB, 영유아검진코호트DB 등도 공개하는 등 외부기관에서의 자료활용 범위를 높이고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공단이 다양한 정보 제공 수준이 아닌 자료 활용에서의 전문가 영입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는 공단이 빅데이터를 타 기관에 줄 것이 아니라 건강보험 고유의 목적에 맞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건보데이터 지표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다른 사업에 돕는 것이 아닌 건보 전체 수준에서 보장성의 성과평가를 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서 건보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정책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단의 빅데이터는 볼룸으로 봤을 때는 빅데이터가 맞지만 청구코드의 정확도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면서 “청구기관과 심사기관도 청구코드의 정확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정확하지 않은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그는 “미국은 청구코드를 억지로 조작하려고 하면 사기로 적용돼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수사를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만큼 우리는 코드 정확성에 대해 관대한 만큼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약대 이의경 교수는 자료 제공뿐만 아니라 실제 연구에 활용가능하도록 전문 인프라를 갖춰 나가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의경 교수는 “건강보험 재정 중에서 약품비가 2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빅데이터가 약품비 지출 분석 연구에도 많이 활용될 수 있다”면서 “다만 현재 공단이 의약품에 대해 상품명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를 위해서는 상품명 이외에 성분명, 약효군의 정보가 필요하고 약품에 대해서도 건보 등재 여부, 약가인하 폭 등 데이터가 계속 변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월별 개별적인 데이터로만 제공되고 있어 연구자들이 시계열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분석을 또 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 교수는 “공단이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해줘야한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풀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면서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의미있는 통계도 많이 생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단 신순애 빅데이터운영실장은 “빅데이터 활용은 비만, 담배나 기대여명 등 문제의 크기를 알려주고 이를 어떻게 관리할지를 논의해 방안을 만드는 기능과 마이헬스뱅크처럼 실제로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를 내왔지만 이제는 정체기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공단 내부적으로도 내공이 필요하다. 혜안을 가진 전문인력과 시간과 인프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부적으로 이해를 높이고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며, 내공을 더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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