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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바이로메드 "5년내 美서 신약 2종이상 출시"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바이로메드 "5년내 美서 신약 2종이상 출시"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6.05.19 조회수 1167
언론사
링크 http://news.mk.co.kr/newsRead.php?no=355339&year=2016

 

올해로 20년, 3명이 시작한 작은 바이오기업 바이로메드가 신약을 만들겠다고 걸어온 세월이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바이로메드 사무실에서 만난 김선영 연구개발 총괄사장은 여유가 넘쳤다.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하죠. 영업이익도 없는 회사가 꾸준히 자금을 확보했고, 계획대로 신약 개발 진도를 맞춰왔으니까요. 바이오신약 'VM202'가 상반기 중 미국에서 임상3상 환자들에게 투여될 예정입니다. 기대한 대로 성과가 나온다면, 대한민국 상장기업사(史)에 한 토막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김 사장은 "우리가 만들고 있는 신약은 세계 시장에 없던 새로운 치료제다. 퍼스트무버이자 글로벌 리더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VM202는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당뇨병성 족부궤양(중증 하지허혈 포함) 치료제로 미국에서 임상3상 허가를 받고 준비 중이다. 두 질환 모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무서운 당뇨 합병증이지만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최근 "VM202가 치료방법상의 혁신성은 있지만, 고비용과 말초신경병증 치료기전에 대한 객관적인 결과를 확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는 전문가 자문 결과를 내놨다. 첨단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인정하지만,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명쾌한 답이 있다고 말했다. "치료 원리는 이미 거의 다 밝힌 상태이지만, 공개 발표는 그 시기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나오면 임팩트가 커서 추격자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미국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이미 자문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에 미국 시장에 최소한 신약 2종이 출시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김 사장은 "그전에 빅파마에 기술 이전이 될지, 더 좋은 다른 방향으로 갈지는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작년 9월부터 다양한 접촉을 해보니까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해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조바심 내거나 카드를 자꾸 내보이기보다 진정한 빅딜을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VM202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과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로도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임상2상을 준비 중이다. 김 사장은 "VM202 하나로 4개의 다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는 뜻"이라며 "혈관을 만들고 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원리로 관련 질환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게 VM202의 진정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년간 바이오산업의 성공과 실패를 현장에서 목격했다. 그는 지금 쏠리는 투자와 관심을 현명하게 활용하면, 바이오 산업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반도 콘텐츠도 없는 회사들이 '무늬만 바이오'를 내걸고 투자자를 모았던 2000년대 초와는 달리 투자자도 기업들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우리처럼 살아남은 기업들과 지금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함께 키운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다. 신약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회사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라며 웃었다.

 

김 사장은 서울대 생명과학대학 교수이기도 하다. 경영 전반은 일찌감치 김용수 대표(CEO)에게 맡기고, CSO를 맡아 연구 총괄에만 전념해왔다. 벤처캐피털 업계는 바이로메드가 20년간 꾸준히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비결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시장과의 약속을 지킨 것을 꼽는다. 김 사장은 "그동안 '이렇게 회사를 키우겠습니다'라고 개발 과정과 향후 일정을 공개하고, 늦어지면 충분한 배경 설명을 해왔다. 이것이 투자자 신뢰를 얻은 비결"이라고 회고하며 바이오 벤처 창업자들에게 "절대 시장을 속이거나 장밋빛 전망으로 과대포장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10년 안에 현재 암젠의 규모를 넘어 보겠습니다. 2025년까지는 VM202 외에도 다른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최소 2개가 임상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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