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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첩첩수심 전자담배...이용률 증가에도 폐업 속출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첩첩수심 전자담배...이용률 증가에도 폐업 속출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5.09.08 조회수 1576
언론사
링크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11/2015081101348.html

 

폐업하는 전자담배 판매점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 추산으로만 20% 정도의 전자담배 판매점이 폐업했다. 전자담배 이용률이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지만 전자담배업계에서는 다 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온다.


11일 기획재정부와 전자담배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20% 정도의 전자담배 판매점이 폐업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전자담배'라는 이름을 상호에 넣은 소매판매점은 2400여개 정도로 파악됐다"며 "전자담배 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20% 정도가 폐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담배업계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할 수도 있다고 본다. 전자담배협회 관계자도 "전자담배 판매점을 따로 분류하는 방법이 없어 정확한 숫자를 집계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대략 3000개 정도의 판매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가운데 폐업한 곳이 20% 정도 되고, 가게 임대기간 때문에 장사가 안 되는데도 억지로 문만 열고 있는 곳까지 포함하면 폐업률이 3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담배는 담뱃값 인상과 맞물리면서 지난해 국내에서 열풍이 불었다. 담뱃값 인상에 따라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이 금연보조제처럼 전자담배를 찾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자담배 이용률은 2013년 2%에서 올해 5.1%로 두배 이상 올랐다. 관세청 통계를 봐도 전자담배 수입량이 2013년 31톤에서 지난해 138톤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전자담배 열풍은 1년을 채 넘지 못했다. 전자담배업계에서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 우선 정부와 시민단체 등이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계속해서 지적하며 전자담배 이용자들이 연초담배로 돌아섰다고 보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4월 전문가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전자담배의 액상과 에어로졸에서는 연초담배에 비해 비록 적은 양이나 포름알데하이드, 아크로라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된다"며 "프탈레이트와 같은 궐련에 없는 유해성분이 포함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며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전자담배업계에서 더 심각하게 느끼는 부분은 인터넷을 통한 비인증제품의 유통이다. 비인증제품은 정상적인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고 들어와 가격이 싸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전자담배협회 관계자는 "비인증제품이 헐값에 팔리면서 오프라인 판매점들의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폭발사고 등 안전성 논란도 비인증제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상적인 제품들까지 악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전자담배 판매점이 폐업하는데도 전자담배 이용률이 오르는 현상에 비인증제품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자담배업계에서는 앞으로가 더 큰 문제라고 보고 있다. 정부에서 전자담배 액상에 대한 관리 대책을 준비 중이고, 니코틴액과 향액을 분리·판매하는 편법에 대한 대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자담배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수입할 때 붙는 각종 비용 때문에 전자담배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편인데 앞으로 세금이 더 오르게 되면 사실상 장사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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