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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골초 보조제' 전자담배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골초 보조제' 전자담배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6.05.19 조회수 2932
언론사
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3/2016051300331.html

 

국내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일반 담배(궐련·얇은 종이로 말아서 만든 담배)까지 함께 피우는 경우가 많아 궐련만 피우는 이보다 니코틴을 18% 정도 더 흡입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자담배 업계에선 '금연 성공을 돕는다'는 식으로 홍보하지만, 전자담배는 '금연' 도구가 아닌 '골초 심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성규 부연구위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14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자담배와 궐련을 동시에 피우는 그룹'(27명)과 '궐련만 피우는 그룹'(361명)을 비교했더니,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흡연하는 그룹의 코티닌(니코틴이 대사된 후 나오는 물질) 수치는 1521.57ng/㎖로 궐련만 흡연하는 그룹(1291.88ng/㎖)보다 229.69ng/㎖(17.8%)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국내 전자담배 사용자 중 궐련을 함께 피우는 비율이 90.1%(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에 이르고, 성인 남성 전자담배 사용률(최근 한 달간 전자담배 사용 경험자 비율)은 2014년 4.4%에서 2015년 7.1%로 증가 추세다. 지난해 전자담배를 사용한 성인 남성 숫자는 약 130만명(보건복지부 추산)이다.

 

더구나 이번 분석에서 ‘전자담배와 궐련을 동시에 피우는 그룹’의 하루 평균 궐련 흡연량은 14.74개비로, ‘궐련만 피우는 그룹’ 14.93개비와 별 차이가 없었다. 전자담배를 피우면 일반 담배는 피우지 않거나 덜 피울 것이란 예상을 벗어나는 통계다. 니코틴에 더 중독돼 자꾸 담배에 손이 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자담배가 일반 궐련과는 달리 무해할 것이란 생각도 오해라고 지적한다. 신호상 공주대 교수팀이 2015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전자담배 가향제 283개, 니코틴 액상 21개, 희석제 7개, 일체형 전자담배 7종, 흡연욕구저하제 5종 등을 분석한 결과, 궐련에서 검출되는 발암 물질인 담배특이니트로스아민과 벤젠 등이 니코틴 액상에서 나왔다. 가향제 283개 중 46개(16%)와 흡연욕구저하제 5개 중 2개(40%)에서는 니 코틴이 검출됐고, 일부 가향제에서는 포름알데히드도 검출됐다.

 

신 교수는 “전자담배는 궐련 대체용으로 쓰기보다 병행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니코틴 중독을 가중시키는 데다, 날숨에 유해 성분이 포함돼 뿜어져 나와 간접 흡연하는 이에게도 해를 끼친다”며 “특히 청소년이나 비흡연자가 ‘전자담배는 무해하다’고 착각해 흡연의 길로 들어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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