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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자담배 이대로 괜찮나> ③ 유해성 의견 분분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전자담배 이대로 괜찮나> ③ 유해성 의견 분분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5.06.30 조회수 1692
언론사
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26/0200000000AKR20150626103600030.HTML?input=1195m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전문가들은 전자담배가 해롭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한다.


그러나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운지, 따라서 금연을 할 수 없다면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이 나은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성규 부연구위원은 "아직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의 위험성을 제대로 비교한 적이 없다"며 "전자담배가 덜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만 답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연구위원은 흔히 전자담배가 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담배는 이미 수많은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전자담배는 밝혀진 유해 물질의 수가 더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자담배로 담배를 끊겠다고 하는 사람은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제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담배 흡연 행태에 따라서도 위험성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라고 생각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전자담배의 경우 타르와 같은 담배에 있는 독성 물질은 없지만 하루종일 입에 물고 있다는 흡연자의 경우에서 보듯 다량의 니코틴에 노출돼 중독될 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유석 단국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도 전자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정 교수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는 덜 해로우며 전자담배가 연초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 교수는 "니코틴을 불법화하면 좋겠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또 카페인처럼 사회에서 허용되고 있다"며 "금연이 힘들고 니코틴도 금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운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액상과 기계부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청소년과 비흡연자의 진입을 적극적으로 억제한다면 계속 금연에 실패하는 고도 중독자에게 활용할 수 있다.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대한금연학회 회장)는 전자담배가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데에는 동의했지만 금연 도구로는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혼자 금연이 힘들면 금연 클리닉, 콜센터, 금연껌, 니코틴 패치 등의 방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며 "이 모든 방법을 사용했는데도 못 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교수는 전자담배가 잠재적으로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전자 담배를 금연 도구로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자담배의 유해성 정도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지만 전문가들은 금연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한다.


이 부연구위원은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 혼자 끊지 못하겠으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국가가 제공하는 금연센터나 금연 보조제는 전부 무료이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교수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덜 해로운 전자담배가 더 낫지만 담배를 끊는 것이 물론 가장 좋다"고 전했다.


조 교수도 "당연한 얘기지만 담배를 끊겠다는 흡연자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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