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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자궁경부암 백신 급여화, 3회→2회 대세론 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자궁경부암 백신 급여화, 3회→2회 대세론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5.09.08 조회수 1461
언론사
링크 http://dailymedi.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4&no=796563

 

자궁경부암 예방백신(HPV백신)의 경제성 평가가 낮게 나온 근본 원인에는 저수가가 전제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평가 결과를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효용성이 낮은 것으로 해석하면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허수영 교수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궁경부암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1회 18만원, 총 3회 접종을 하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비용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비용효과성을 논할 때 '질이 보장되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수명'이 1년 느는 데 2000만∼3000만원을 부담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데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3200만원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허수영 교수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암 발병률과 그 치료 비용 등이 고려되는데, 수가는 매우 낮다. 다른 나라와 최대 10배 이상 차이 난다. 저수가를 배제한 경제성 판단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경제성 분석에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임상적 효과, 자궁경부암 환자 수와 의료 비용, 삶의 질 등 다양한 평가 요소가 반영되는데, 이 중 저수가로 인해 백신의 경제적 효용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필수예방접종 포함은 오랜 시간 논의돼 왔고, 다른 질병과의 우선 순위 판단은 사회적 문제”라며 “시작할 시기가 됐다”고 전했다. 

 

2회 접종이면 경제성 높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3회가 아닌 2회 실시할 경우 비용대비 효과가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긍정적인 것은 세계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2종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가다실과 서바릭스 모두 소아에게는 3회가 아닌 2회만 접종해도 되도록 기준이 낮아져 비용이 3분의 2로 줄게 됐다.

 

가다실은 9∼13세 남녀, 서바릭스는 9∼14세 여아에게 2회만 접종해도 된다고 국내외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WHO도 지침에서 9∼13세 여아는 2회만 접종받도록 권고했다.

 

김윤희 교수는 “같은 전제에서 2회 접종하는 경우 비용-효과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구 당시에는 2회 접종 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부족했는데 최근에는 많은 연구에서 증명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건복지부 역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비용효과성이 있으며 안정성 또한 담보돼 있어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민 중이다.

 

이재용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조건에 따라 비용효과성이 높다는 분석이 있고 안정성 측면에서도 일본 이외에 문제가 제기 된 바가 없어 도입 필요성은 크다”라고 전했다. 

 

국내 자궁경부암 발생은 인구 10만명당 14.2명으로 2012년 중앙암등록 본부 국가암등록 통계사업에서 보고됐다.

 

백신은 현재 34개 OECD 국가 중 26개 국가에서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있으며, 일본에서 안정성 문제로 적극 권장을 중단한 것을 제외하고는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도입 시 다른 백신보다 우선순위에서 앞서는가, 두 가지 백신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 어느 연령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냐 등을 고민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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