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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말 많은 '위밴드수술' QALY 높이지만 합병증도 38%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말 많은 '위밴드수술' QALY 높이지만 합병증도 38%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4.11.28 조회수 2979
언론사
링크 http://www.dailypharm.com/News/190549
최근 한 가수의 죽음과 함께 '위밴드수술(복강경조절형위밴드수술)'의 목적과 효과, 부작용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3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밝힌 '네카 연구-고도비만환자 대상 비만수술의 효과 및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위밴드술은 고도비만 수술 가운데 한 종류로 '복강경조절형위밴드술'이라고도 부른다. 

위식도 경계부에서 1~2cm 가량 아래에 풍선모양의 밴드를 위치시켜 섭취하는 음식물의 양을 제한하는 일종의 제한수술로,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만수술로는 위소매절제술이나 루와이위우회술이 있다. 

수술은 밴드 풍선 부분과 연결된 포트를 복벽 피하에 고정하고, 수술 후 생리식염수를 주입해 내경조절이 가능한데, 밴드와 관련된 합병증이 종종 발견되고 위우회술보다 체중감소는 적다는 것이 네카의 설명이다.

일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위밴드수술을 포함한 비만수술은 수술하지 않고 치료만 한 경우보다 효과적 측면과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 개선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카가 2008년부터 2011년 2월 사이 3차병원 8곳에서 비만수술 즉, 위밴드술과 루와이위우회술,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환자 261명과 비수술 환자 224명의 후향적 의무기록자료(18개월)를 분석한 결과 수술 치료는 비수술에 비해 체중감소에 효과적이었다.

비수술 환자는 같은 시기 운동과 식이, 약물요법 등 비수술 치료를 받았다. 

먼저 삶의 질을 가늠하는 '질보정수명(Quality Adjusted Life Years(QALY)'을 비교한 결과 비수술군 15.43년, 수술군 16.29년으로 수술군이 0.86년 더 증가했다.

다만 1인당 기대의료비용은 비수술군이 1640만원, 수술군 1790원으로 수술군에서 150만원 더 소요됐다. 

위밴드술 받은 환자 72명 중 21명에서 합병증 27건 발생

비만수술은 효과가 뛰어난 외과적 수술인만큼 부작용도 컸다. 네카에 따르면 위밴드술과 루와이위우회술, 위소매절제술의 합병증은 수술받은 환자 261명 중 19.5%에 달하는 51명에서 23.4%에 해당하는 6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위밴드술의 경우 수술받은 환자 72명 가운데 29.2%에 달하는 21명에게서 37.5%에 해당하는 27건의 합병증이 발생, 세 가지 수술 중 가장 컸다. 

루와이위우회술의 경우 수술 환자 73명 중 22%인 16명에게서 24.6%인 18건의 합병증이 나타났다. 위소매절제술의 경우 수술 환자 116명 중 12.1%인 14명에게서 13.8%인 16건의 합병증이 발견됐다. 

 ▲ 비만수술 후 합병증.

네카는 이 세가지 수술방법 모두에서 수술상처합병증이 가장 많이 보고됐는데, 전체적으로 수술상처합병증은 3.5%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밴드술에서는 대부분 포트 감염과 포트 교정, 밴드 미란, 밴드 제거, 밴드 이탈과 관련한 합병증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의원급 의사 상당수 위암수술-비만치료술 혼동…전문가 교육 절실 

비만이 '질병'으로 분류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종별과 무관하게 비만 치료 클리닉이 성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가 교육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네카가 연구 과정에서 1차 의료기관 의사 100명을 대상으로 고도비만 치료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암수술과 고도비만 치료 수술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도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수술방법'을 묻는 질의(중복선택 가능)에 의사 56명이 위암수술방법 중 하나인 위부분절제술을 택했고, 55명이 미용성형 및 몸매 교정을 위한 지방흡입술을 선택했다. 지방융해수술도 27명이 선택했다. 

네카는 "비만수술 방법 세 가지를 정확히 고른 응답자는 단 2명에 그쳤다"며 "고도비만 치료 목적으로 시행되는 위밴드술과 위소매절제술, 루와이위우회술과 이들을 혼동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고도비만 치료술에 대한 1차 의료기관 의사들의 인식 차이.

또한 비만치료의 대상자와 치료방법에 대한 인식 정립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100명에게 위밴드술과 위소매절제술, 루와이위우회술, 위부분절제술, 지방융해술, 지방흡입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견해를 묻자, 44명이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응답했지만 안전하다고 응답한 의사는 19명에 그쳤다. 

또 응답한 의사 43명이 비만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잘 모르거나 현재 근거수준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네카는 1차 의료기관 의사들 사이에서 비만치료의 적절한 대상자와 치료방법에 대한 인식이 아직 확실히 정립돼 있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네카는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수술적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에 비해 효과적인 체중감소를 보였고 동반질환 개선 정도나 삶의 질 향상도 우수해 경제적인 대안으로 확인됐지만, 의료전문가들에 대한 비만치료 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돼야 하며 사회경제적 지지체계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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