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사들이 잘못된 의료정보 홍수 속에서 올바른 의료정보를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한의학회, 대형병원 등에서 잘못된 의료상식을 바로 잡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 및 서적, 영상 등 다양한 출판물을 통해서 국민들이 알기 쉽고 접근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또 인터넷, 근처 서점 등에서 해당 자료들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먼저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우리 가족 주치의 굿 닥터스'를 출간했다. 이 책은 각 분야별 전문의 76명이 저자로 참여해 잘못 알려진 의료정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놓았다.
 
예를 들어 건강상식의 문제점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실천방법을 비롯해 질병 발생 이유와 증상에 대한 대처방법도 실었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미용성형시술로 인한 합병증이나 부작용으로 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미용성형시술 이용자 정보집'을 발간했다.
 
그동안 미용성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싶어도 광고성 정보가 많아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보의연은 적합한 미용성형수술방법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미용성형시술 현황 및 사례 등 성형시술 이용자가 미리 알아야할 필수정보를 수록한 정보집을 만들었다.
 
정보집 전문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누구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서적뿐 아니라 동영상을 통해서도 보다 쉽게 올바른 의료정보를 접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7월부터 국민들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전하기 위해 'SNUH 건강 톡톡'을 제작하고 있다.
 
'SNUH 건강 톡톡'에는 2명의 서울대병원 의사가 출연해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건강 정보들을 알기 쉽게 전한다.
 
청취를 원하면 아이폰·안드로이드 팟캐스트 앱에서 '서울대병원'을 검색하면 들을 수 있다. 또한 서울대병원 홈페이지에서도 팟캐스트 청취가 가능하다.
 
또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국민건강지식센터를 설립해 지난해부터 올바른 건강 문화 정착을 위한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민건강지식센터는 그동안 여성건강, 아이 안전, 가족건강 등 다양한 포럼을 통해 지식 전달에 앞장서 왔다.
 
특히 건강걷기대회 및 포럼의 결과물을 한 곳에 모은 출판물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도 올바른 의료정보 전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는 의과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질병치료의 관점이 아닌 올바른 의료정보를 전파하는 일에 보다 초점을 맞춰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 지식이 여러 경로를 통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의사들의 올바른 의료정보 전파는 올바른 사회 건강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