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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과급 논란 '로봇수술' 안전성과 효과는 "지켜보자"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성과급 논란 '로봇수술' 안전성과 효과는 "지켜보자"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5.06.01 조회수 1940
언론사
링크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166115&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보라매병원에서 '로봇수술 활성화 수당'을 신설해 로봇수술을 더하면 성과급을 준다는 노조의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로봇수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분석 결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로봇 수술은 첨단 수술 기구인 로봇을 환자에게 장착하고 수술자가 원격으로 조종해 시행하는 복강경·내시경 수술 방법으로 지난 2005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고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등재돼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하지만 비용-효과성에서 아직도 논란이 남아있는 신의료기술의 영역이다.

최근 한 병원은 로봇수술을 통한 원스톱 수술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고 또 다른 병원은 위암을 로봇수술 했을 때 합병증의 빈도가 더 줄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병원들은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할 때 마다 이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는 로봇이 첨단기계라는 대중적 인식이 공유된 까닭이다.

그러나 로봇수술이 수술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안전과 효과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최근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분석' 보고서를 통해 로봇수술이 시행되고 있는 몇 가지 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암수술에 있어서 로봇수술은 합병증 발생위험을 낮추지만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단점이 있었다.

우선 방광암과 자궁내막암에서 로봇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주요 합병증 및 전체 합병증 발생위험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개별합병증 분석으로 들어가면 위험요소들도 상당히 있었다.

방광암의 경우 패혈증, 농양, 호흡부전의 발생위험이 더 낮았지만 협착 발생위험은 로봇수술 군이 개복수술 군보다 더 높았다.

자궁내막암 개별합병증 분석에서는 상처 관련 합병증, 장폐색/페쇄, 감염, 발열, 재입원, 중환자실입원, 수혈 발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질 구개 열개 발생위험은 더 높았다.

수술 관련 결과분석에서 로봇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재원기간을 줄이고 출혈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인 반면 수술시간은 더 길으며 복강경수술과 비교할 때는 로봇수술 군이 개복술로의 전환, 전체 합병증, 수술중 합병증, 수술 후 합병증 발생위험이 낮았다.

자궁경부암에서도 로봇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상처감염, 요로감염, 발열 및 수혈 발생위험이 더 낮았지만 질 구개 합병증 발생위험은 더 높게 조사됐으며 수술 관련 결과에서는 재원기간을 줄이고 출혈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지만 수술시간은 오히려 더 길어졌다.

아울러 보고서는 결장암과 식도암, 부신암 및 신우요관암의 경우 기존 수술법과 차이점 연구가 적어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에 근거가 부족하다고 전제했다.

또한 폐 및 기관지암은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볼 때 큰 효과를 보인 것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처럼 NECA의 연구에서는 로봇수술에 대해 아직 안전성과 효과성을 더욱 연구해봐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로봇수술이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기술과 보험 급여문제와 더불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

병원계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로봇 수술에 대해 보험 급여화를 추진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각종 논란들 때문에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따라서 선별급여를 통해 연구의 영역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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