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의료기술평가기관 정책활용사례 등 노하우 청취 기회 제공
의료기술평가의 사회·정책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개원 6주년을 맞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의료기술평가의 사회적 활용’을 주제로 제3회 NECA 연례회의(Annual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NECA는 국민건강증진과 한정된 의료자원의 합리적 활용을 위해 근거기반 의학연구 및 의료기술평가를 수행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연구사업 내용 및 성과를 국내외 전문가와 공유하고, 연구결과의 정책적·사회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NECA 연례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년 간 축적된 NECA 연구수행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실제 이용하는 정책고객(보건의료·건강보험 정책결정자, 의료계, 환자 및 일반국민)과 함께 연구결과의 정책활용도 제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에 1,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NECA 임태환 원장과 스페인 의료기술평가기관 OSTEBA의 대표 호세 아수아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임태환 원장은 ‘의료기술평가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NECA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활용현황을 파악하고, 성과확산의 장애-촉진요인 분석을 통해 보건의료근거연구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OSTEBA의 대표 호세 아수아는 ‘의료기술의 생애주기에서 정책결정자의 의료기술평가 활용’을 주제로 의료기술평가 정의 및 대상, 규제부터 활용범위까지 스페인 의료기술평가제도 전반을 공유한다.
이어 2부에서는 ▲의료계 ▲보건의료·건강보험 정책결정자 ▲국민의 시선에서 바라본 NECA 연구의 가치와 정책·급여결정을 위해 필요한 개선사항 및 연구결과의 확산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임태환 원장은 “이번 연례회의는 NECA의 6개년도 연구성과를 한눈에 살펴보고, 그 성과가 사회적‧정책적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NECA의 연구가 보건의료 정책 결정과정에 과학적·객관적 근거자료로 활용되어 국민건강증진 및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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