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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쏟아지는 청소년 자살 예방정책, 현장에선 무용지물?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쏟아지는 청소년 자살 예방정책, 현장에선 무용지물?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3.07.01 조회수 9363
언론사
링크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30629000007

교육과학기술부 등 교육 당국이 자살 예방 정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지만 정작 청소년의 자살률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 정책이 겉돌고 있지 않느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고교생의 경우 심리안정 검사와 자살 예방교육 등을 학교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또 학교마다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센터설치돼 있다. 그럼에도 청소년 자살 건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각종 통계에서 쉽게 확인된다.

지난 5월 발표된 통계청의 '2013년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차례라도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학생은 11%나 됐다. 이는 13~24세 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 꼴이다. 이들 청소년이 자살을 떠올린 이유는 성적·진학문제(39%)가 가장 높았고, 가정불화(16.9%), 경제적인 어려움(16.7%) 순이었다. 공부가 가장 큰 자살 원인인 것이다.또 다른 통계도 청소년 자살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청소년 사망 중 자살에 의한 것이 2000년 14%에서 지난 2010년 28%로 급상승했다고 지난해 9월 발표했다. 10년 사이에 청소년 자살률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나 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살이 이토록 늘어난 이유가 뭘까?

정답은 한국보건의료연구연이 앞서 제시한 '청소년 자살예방 원탁회의 합의문'에서 미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합의문은 "현재, 교육행정가에 대한 기술적 자문이나 교사, 학부모 대상의 자살예방교육 및 게이트키퍼 훈련 등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자살 고위험군의 경우 학부모와 상담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지만 실제적인 치료연계 여부나 치료결과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교육당국의 청소년 자살 방지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한국청소년상담원 배주미 박사는 이에 대해 "사회 여건이 급변하면서 청소년들의 심리도 크게 취약해졌다"며 "학교에서도 입시 교육이 강조돼 인성 교육 비중이 줄어들고, 방과 후에는 학원을 전전하다 보니 자아성장할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배 박사는 또 "맞벌이가 증가해 부모와 공유할 시간이 줄어들면서 가족간 유대감이 느슨해졌고 청소년들은 부모의 지시를 통제로 느끼는 경향이 커졌다"며 "이런 여건 속에서 또래 관계마저 원만하지 않다면, 결국 자신이 겪는 고통을 해소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극단의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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