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보도 ] 대한민국은 왜 갑상선암 천국이 되었나 | |||
---|---|---|---|
작성자 | 정책협력홍보팀 | ||
작성일 | 2014.06.30 | 조회수 | 4747 |
언론사 | |||
링크 | http://www.kbs.co.kr/2tv/sisa/chu60/view/vod/2262458_75588.html | ||
대한민국은 왜 갑상선암 천국이 되었나. ■ 15년 전, 전남 영광에선 무슨 일이? 5년 전, 전남의 작은 마을, 영광에서 갑상선암 환자가 갑자기 급증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3배 이상으로 높은 수치의 발생률. 영광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고, 학자들은 이 수치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대규모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 “결국 갑상선암의 원인 중에 명확히 밝혀진 원인이 방사선입니다 3, 4년간 조사 끝에 도출된 결론은 의외였다, 애초에 의심을 샀던 원자력 발전소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 갑상선 환자 전체의 의료기록을 살펴본 결과, 급증 원인은 영광 시내 2개의 의원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했던 갑상선암 초음파 검진에 있었다.
매년 평균 23.7%씩 꾸준히 증가해 30년간 약 30배 이상 많아졌으며, 압도적 세계 1위의 발병률을 기록한 대한민국 갑상선암. 급증하는 갑상선암 발생률은 영광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유례를 찾을 수 없이 높아지는 갑상선암 발생률.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갑상선 초음파 검진의 실태 파악을 위해 직접 서울 시내 내과, 산부인과를 찾았다. 감기와 피로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하며 요청하는 초음파 검진, 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방사능이 갑상선암 급증의 주요 원인은 당연히 아니죠 … 우리나라 강남 3구에 갑상선암 비율이 굉장히 높아요 강원도보다 훨씬 높아요”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강남 3구의 갑상선암 발생률이 강원도 보다 높다는 현실. 이러한 결과 속에서 제작진은 대한민국 갑상선암 급증 비밀의 단서를 찾아봤다.
■ 급증하는 갑상선암, 한국만의 문제인가 갑상선암 발생의 급증, 과연 한국만의 문제일까?
“우리는 5년 넘게 갑상선암 진단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사망률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켜봐왔습니다 이 말은 결국 우리는 더 많은 암을 찾아냈지만 결국 같은 수의 사람들이 그 병으로 사망한다는 것입니다 ”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대한 해외 전문가들의 생각은 어떨까.
대한민국은 검진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종류와 양의 검진이 쏟아지고 있다.
“검진을 한다 하더라도 위암, 폐암, 간암 이런 검사는 했어도 갑상선암에 대한 검진은 안했는데 이게 검진 프로그램에 들어가면서 의료자본으로 볼 때는 블루 오션이 된 거죠 그중에 갑상선암이 그건 암이니까 암이 주는 공포감과 단어 자체가 주는 ‘정말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낮은 의료수가 등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자화상이란 비판도 뒤따른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되고 있음에도, 병원과 환자 사이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할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 하고 있다. 정부의 수수방관 속에 멍드는 대한민국 의료 환경. |
이전글 | 세계보건기구 "담뱃세 50% 인상, 1100만명 살려" |
---|---|
다음글 | 정기건강검진, 사망위험 낮추고 의료비 지출 줄여" |
페이지
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