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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충남 노인자살률 1위 ··· 농촌개발·자연재해 때문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충남 노인자살률 1위 ··· 농촌개발·자연재해 때문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3.05.28 조회수 9203
언론사
링크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30005

농촌지역의 급격한 개발과 자연 재해가 충남이 노인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주된 원인이란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최근 발표한 ‘노인 자살에 미치는 지역적 위험요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6~2010년 만 65세 이상 노인 자살자를 조사한 결과, 지역 개발과 구제역, 폭우, 폭설 등의 자연 재해는 노인의 경제활동상태에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 같은 사회적 이슈를 일으키는 사건은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잡고 살아온 노인들의 자살률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대상기간인 5년간 시·도별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를 보면 충남이 541.0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강원이 528.5명, 충북이 47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인 377.6명을 현저히 웃도는 수치다. 대전도 406.5명으로 평균을 상회, 충청권 3개 시·도 모두 노인 자살률 상위지역(충남 1위, 충북 3위, 대전 7위)으로 분류됐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곳은 252.5명으로 집계된 제주로, 충남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고, 전남(253.7명), 광주(287.6명), 서울(297.9명) 등도 낮았다.

충남과 강원의 노인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2000년대부터 급격히 진행된 지역 개발이 해당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잡고 살아온 노인의 경제활동 상태에 타격을 줬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충남의 경우 2003년까지는 전국 노인 자살률보다 저조했으나 2004년부터 급격히 증가했고, 2007년에는 강원의 노인 자살률을 앞질렀다. 강원은 2001년부터 전국 자살률보다 항상 높게 나타났다.

노인은 충동적이거나 주변에 도움을 보내는 신호로 자살을 시도하지 않고, 오래 고민한 뒤 계획적으로 자살하는 경향이 강해 독극물 등 상대적으로 치명적인 자살 수단을 이용한다. 그 결과, 자살에 의한 사망률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

전 연령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144.7명인데 비해 65~74세는 306.3명, 75~84세는 490.8명, 85세 이상은 649.4명에 달했다.

보건의료연구원 관계자는 “지역 개발, 구제역 등 어떤 지역에서 삶의 기반을 흔드는 사건이 일어날 때 노인 자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노인 자살 예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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