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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폐암 위험 낮추고 결핵은 높여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언론보도 ]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폐암 위험 낮추고 결핵은 높여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3.05.20 조회수 8893
언론사
링크 http://www.dailypharm.com/News/171003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천식 등에 흔히 사용하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제가 폐암 발생 위험은 낮추는 반면, 결핵 위험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속성 항콜린제 군의 경우 입마름 부작용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최근 창간한 연구활동지 '공감 NECA'를 통해 '흡입용 기관지확장제 및 스테로이드 사용 현황, 비교효과 연구(연구책임자 임재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 청구자료, 환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용현황과 결과에 따른 투약 성과를 비교한 것이다.

19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흡입제 사용과 폐암·후두암 발생과의 관련성을 평가한 결과,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사용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0.79배 낮게 나타났다. 또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의 누적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폐암 발생 위험도 그만큼 줄어들었다. 비뚤림을 피하기 위해 폐암 발생시점 이전 3~6개월 간 흡입제 사용을 빼고 분석해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후두암 발생 위험 분석에서도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사용군의 발생 위험이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는 아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반면 흡입제는 결핵에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입용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사용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결핵 질환 위험이 1.23배 높게 나타났고, 누적 사용량이 늘면서 그 위험도도 계속 증가했다. 경구용 스테로이드제 사용 유무에 따라서도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와 결핵 발생 위험도에 차이가 있었다.

한편 연구진은 흡입제를 사용하는 새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사용전후에 나타나는 증상변화도 추적 조사됐다. 먼저 배뇨장애의 경우 흡입제를 쓰기 전과 후의 변화는 없었다. 입마름 증상의 경우 지속성 항콜린제 사용군에서 이상이 감지됐다. 사용 전에는 5.27점, 사용 후 12주가 지나자 10.46점으로 늘어 이 약제를 사용함에 따라 입마름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와 지속성 베타-2 항진제 사용군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흡입제 사용 12주 후 우울지수는 9.61점에서 10.85점으로 증가했다. 불안지수의 경우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와 지속성 베타-2 항진제 사용군에서 4.28점에서 4.22점으로 감소했다. 지속성 항콜린제군에서는 3.42점에서 4.48점으로 증가했지만, 두 구간의 변화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진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주변 모형 분석 결과에서도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와 지속성 베타-2 항진제 사용군, 항콜린제 사용군에서 시간에 따른 배뇨장애, 우울·불안감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연령, 성별, 기저 1초 간 노력성 호기량, 체질량수, 흡연량을 보정한 결과다. 입마름의 경우 지속성 항콜린제군에서 한달에 1.62점이 늘어, 입마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와 지속성 베타-2 항진제군에서는 시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연구결과 흡입용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폐암 발생 위험은 낮고, 입마름 부작용, 결핵 발생 위험으로 인한 입원이나 응급실 방문 위험은 높았다"며 "의료전문가와 정책결정자에게 중요한 임상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흡입용 기관지확장제 사용 현황

 

흡입용 스테로이드제는 항염증작용은 유지하면서 전신 부작용은 최소화시켜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을 포함한 만성기도질환 치료에 널리 쓰인다. 흔히 사용되는 약제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와 속효성 베타-2 항진제, 지속성 베타-2 항진제, 속효성 항콜린제, 지속성 항콜린제 등이 있다. 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간 흡입용 기관지확장제와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청구된 건수는 3327만6366건, 환자 수는 265만1982명, 새로운 환자수는 109만9536명으로 나타났다. 명세서 기준으로는 0~9세 환자들의 빈도가 많았지만, 환자와 새로운 환자 수만 보면 60~70대가 가장 많았다. 이들은 대개 천식으로 진료를 받고 청구된 경우가 많았는데, 약물 약효군에 따라서는 지속성 베타-2 항진제와 흡입용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었다. 흡입용 기관지확장제와 스테로이드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기도질환 치료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중요한 약제이지만, 국내 현황과 사용에 따른 성과비교는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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