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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용자 및 종사자의 병원안전 인식도 조사연구」 수행결과 발표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보도자료 ] 「이용자 및 종사자의 병원안전 인식도 조사연구」 수행결과 발표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5.07.14 조회수 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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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용자 및 종사자의 병원안전

인식도 조사연구」 수행결과 발표

 

병원이용자·종사자, ‘병원 내 감염’ 등 병원 안전사고 발생가능성, 심각성 인지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은 병원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병원 의료서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 인식을 조사한 「이용자 및 종사자의 병원안전 인식도 조사연구」 수행결과를 발표했다.

 

 

□ 병원의 안전은 ‘환자안전’을 중심으로 개념화되어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국가에서 중요 의제로 다뤄왔으며, 조사연구 및 관리체계 운영·개선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진행돼왔다. 반면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 및 제도화 논의가 최근 활발해지는 추세다.

 

 

○ 이에 NECA에서는 해당논의의 기초연구로서 병원 안전 인식 조사도구의 개발 및 측정을 시도하였으며, 특히 국내 병원 이용자와 종사자의 인식 차이를 파악하여 병원안전 제고방안 마련에 다양한 논의구조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 이번 인식도 조사는 2015년 2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되었으며, 서울 시내 병원 2개소, 종합병원 1개소, 상급종합병원 2개소의 병원 이용자(입원환자, 보호자)와 병원 종사자(의사, 간호사, 약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인식도 조사를 위해 위험인식 이론을 참조하여 병원 종사자와 이용자 대상 설문지를 각각 개발하였으며, 조사는 자가기입식으로 진행되었다. 5개 병원의 조사결과, 이용자 490건, 종사자 468건 등 총 958건의 응답이 수집?분석되었다.

 



가. 병원 안전에 대한 이미지 및 병원 내 안전사고 발생가능성과 심각성

 

1) 병원 안전에 대한 이미지

 

○ 병원이용자와 종사자는 ‘병원 안전’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로 낙상(417건), 감염(330건), 사고(236건), 화재(181건), 투약(117건) 등을 꼽았다.

 

- ‘낙상’과 관련하여 미끄럼 주의, 계단, 침대 낙하 등을 언급했으며, ‘감염’ 관련 용어로는 세균확산, 원내감염, 감염관리, 병원감염, 손씻기, 위생 등을 언급했다.

 

2) 병원 안전에 관한 인식

 

○ 평소 병원이 얼마나 안전한 곳인지에 대하여 병원 이용자는 종사자보다 병원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병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형별 안전사고의 발생가능성에 대하여 병원이용자 및 종사자 모두 ‘병원 내 감염’의 발생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 병원종사자는 감염, 욕창, 낙상 순의 발생가능성을 높게 인식하였고, 이용자는 감염, 시술·수술사고, 마취사고 등의 가능성을 우려했다.

 

○ 유형별 안전사고 발생 시 심각성에 대해서는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마취 사고 및 시술·수술 사고’의 심각성을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어 오진, 의약품 사고, 병원 감염, 의료기기 사고 문제를 꼽았다.

 

- 전체적으로 병원이용자보다 병원종사자가 병원 내 안전사고의 심각성을 더 높게 인지하고 있었으며, ‘병원 내 감염’에 대해서도 병원종사자(81.2%)가 병원이용자(73%)보다 그 심각성을 크게 인지하고 있었다.

 

나. 병원 안전사고의 원인

 

○ 병원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용자(28.3%)와 종사자(40.8%) 모두 ‘부족한 인력’ 문제를 동일하게 지적했다.

 

- 이용자의 경우 부주의(13.5%), 진료시간 부족(12.5%), 숙련도 부족(11.1%), 환자 정보 공유 부족(10.4%)을 이어서 꼽았고, 종사자의 경우 안전관리시스템 미흡(12.1%), 부주의(11.5%) 순으로 응답했다.

 

다. 병원 안전 개선을 위한 항목별 중요도

 

○ 병원 이용자와 종사자가 병원 안전문제 개선에 중요하다고 인식한 항목은 ▲의료인 수 확충 ▲교육훈련 확대 ▲환자 당 진료시간 증가 ▲의료인 근로시간 단축이었다. 또한 관련법 및 규칙 제정, 의무적 병원안전사고 보고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 그러나 병원 안전사고 공개,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면허정지 및 벌금부과, 잘못된 의료행위에 대한 법적 소송, 위험 검사에 대한 사용 제한 등에 대해서는 이용자와 종사자의 인식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라. 병원 안전 개선 노력 주체

 

○ 병원 안전문제 개선의 주체로 병원이용자는 병원 경영자(31.4%)와 정부(30.1%)를 꼽는 등 병원체계 및 제도적 측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병원종사자들은 의사 개인(25.2%)과 병원 경영자(24.5%)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마. 병원 안전에 대한 지식 및 전망

 

○ ‘14년 국회를 통과한 ’환자안전법‘에 대해서는 병원 종사자의 33.5%가 인지하고 있는 반면, 이용자의 인지도는 14.4%에 그쳤다.

 

○ 병원 이용자의 78.6%, 종사자의 65.2%가 국내 병원이 점점 더 안전해지고 있다고 인식해 이용자가 병원의 안전성을 더욱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 연구의 제한점
이번 연구는 일반적인 위험인식 조사도구를 의료에 적용하여 조사도구의 타당성을 확인해보는 기초연구로서, 서울 지역 병원급 이상의 5개 병원에서 소규모 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행되어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확대된 전국 조사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본 인식도 조사는 메르스 사태 이전(’15. 2~3월)에 진행되어 현 시점의 병원안전 인식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이번 연구를 수행한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은 “병원이용자와 종사자들은 병원안전문제 발생가능성과 심각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지만, 관련 연구 및 제도 마련은 충분하지 못한 편”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정부에서 환자안전법 관련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과 일반대중의 병원안전 인식수준을 주기적으로 조사·점검함으로써 환자안전 정책에 반영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공동연구책임자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는 “학회·언론 등을 통한 환자안전 의제 공론화, 정부·의료계 주도 병원안전 정보 공개, 안전 커뮤니케이션 방안 개발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보건의료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태환 원장은 “최근의 메르스 사태 등 병원 내 감염 문제 발생에 대한 환자안전체계 정비가 절실한 바, NECA에서는 이번 연구를 비롯해 국내 보건의료분야 국민안전망 구축 및 관련 정책 수립에 근거가 될 수 있는 기초연구를 적극 수행하여 보건의료 제도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구보고서 전문은 NECA 홈페이지(www.neca.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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