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 말기암·우울증·비만 등 주요 질환의
진단/치료/예방 근거 산출 연구에 66.7억원 지원 결정
의료현장의 연구수요 적극 반영, 비용효과적·공익적 성격의 치료법 개발 기대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지원하는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의 제2차 연구과제 공모 선정결과를 5월 30일 발표했다.
○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은 국내 최대 공익적 임상연구 지원사업으로, 인구고령화, 의료비 급증 등 보건의료 현안 및 정책적 요구에 부합하는 문제해결형 임상연구에 ’15년부터 ’17년까지 3년간 약 280억원을 지원한다.
○ 지난 ’16년 3월, 1차 공모를 통해 총 9개 과제에 17.4억 원이 투입되어 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총 21개 과제에 66.7억 원의 연구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 과제 선정은 보건의료분야 국가적 정책수요 및 의료현장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주제를 하향식(top-down) 방식으로 기획함으로써, 종전의 상향식(bottom-up) 방식에 비해 연구결과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근거생성 전향적 임상연구>는 예방, 진단, 치료, 재활요법 등 진료방법 간 효과비교 및 경제성을 분석하는 연구 분야로 총 12건이 선정되었으며, 과제별로 3년 간 최대 15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 요통, 헬리코박터 감염, 심방세동, 말기암 등 국민의 의료이용이 많고 진료비 부담이 큰 질환의 경우 비용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근거 연구를 통해 국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또한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산전 진단법의 비용효과연구 ▲치매 진단 ▲노인 골절의 재활에 대한 연구는 출산지원 정책 및 노인성 질환 예방, 치료에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우울증 및 병적비만 환자의 치료법 비교연구를 통해 해당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관한 근거를 산출할 예정이다.
○ <근거통합 성과연구>는 건강보험 데이터 등 이차자료 분석, 환자의무기록 등을 활용한 후향적 코호트 구축,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주로 사용하는 연구분야로, 총 6건의 연구주제가 선정되었다.
- ▲소아 대상 허가초과 약물치료 ▲약물 유발성 파킨슨병 ▲스타틴 적정 처방에 관한 연구는 약물사용에 대한 안전성을 도모하고 적정 처방을 통한 치료효과 상승 방안을 모색한다.
- 메르스로 인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체외막 산소화장치(에크모)’에 관한 연구를 통해 고비용 시술인 에크모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며, 이밖에 ▲항우울제 사용의 장기영향 연구 ▲C형 간염 선별전략의 비용효과성 연구도 수행된다.
○ <공공보건연구>는 자유주제로 공모되었으며, ▲유방암검진 성과연구 ▲영아기 타이레놀 복용의 유용성 연구 ▲한국인 척추시상면 불균형의 위험인자 발굴 연구 등이 수행되어 공공보건분야 정책입안과정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한편 국민건강임상연구 코디네이팅센터는 6월 2일(목), 오후 4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1, 2차 공모로 선정된 총 30개 과제의 연구책임자 및 연구진을 대상으로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 성과제고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여,
○ 연구의 방향성 및 정책적 활용도를 상호공유하고, 연구데이터 활용 및 연구 성과 평가방식 등을 설명한다.
□ 앞으로도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은 공익적 임상연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연구자 역량강화 및 연구자료의 국가자원화, 연구성과의 정책연계를 지원하여 국민건강 및 진료 질 향상, 건강보험 재정절감 등 정책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붙임1.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 성과제고를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 1부.
붙임2. 국민건강임상연구 2차 일반세부과제 목록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