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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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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 급증하는 어깨 회전근개파열, 어떤 치료법이 더 좋을까?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6.05.09 조회수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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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어깨 회전근개파열, 어떤 치료법이 더 좋을까?


보건의료연구원, 회전근개파열의 보존치료 vs 수술치료 효과 비교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향상에 치료법 간 큰 차이 없어

 

 

□ 주부 박모씨(63세)는 최근 어깨가 아프고 팔을 들어올리기가 어려워 병원을 찾았다.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에 주변에서는 외과적 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사람도 있고, 운동요법이나 약물치료가 더 안전하다는 사람도 있어 박씨는 혼란스럽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은 2015년 수행한「회전근개*파열 환자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비교효과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 회전근개란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가리키며, 어깨 관절의 회전운동 및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 ‘회전근개파열’은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어깨의 부적절한 사용 및 과사용에 따른 누적손상, 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주로 발생하며, 어깨 통증 및 기능 장애를 초래하여 중고령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이래 회전근개파열 환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지만, 국내환자 현황파악 및 치료방법(수술치료/보존치료) 간 효과 비교 등 관련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 이에 NECA에서는 회전근개파열 치료현황을 살펴보고, 수술치료와 보존치료(약물·운동·주사·물리치료) 간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 회전근개파열 치료현황


  ○ (연구방법) 회전근개파열 치료현황 파악을 위해 국민건강공단 청구자료(‘04~13년)를 기반으로 50세 이상의 회전근개파열 상병* 환자를 분석하였다.
    * 어깨병변(M75) 또는 어깨 근육둘레띠의 근육 및 힘줄의 손상(S460), 견봉성형술(N0935),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일차봉합술)(N0936),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근 및 건성형이 동반된 경우)(N0937) 등의 코드가 있는 대상자


  ○ (수술치료 현황)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수술* 명세서를 분석한 결과, 회전근개 수술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3년 54,208명으로, 근 10년 간 37.2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2004년 1,459명). 
    * 견봉성형술,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일차봉합술),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근 및 건성형이 동반된 경우) 등


    - 같은 해 수술환자의 74.1%(40,145명)는 50~64세로 나타났으며, 65~84세는 25.9%, 85세 이상은 0.1%로 초고령층 대상 수술은 거의 시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보존치료 현황) 회전근개 파열로 보존치료를 받은 환자는 2004년 621,074명에서 2013년 2,003,845명으로 9년 간 약 3.2배 증가했으며, 2010년부터 급여가 적용된 한방치료도 청구건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 기본적인 약물치료 이외에 매년 물리치료를 받은 환자가 가장 많았고, 주사치료, 운동치료가 뒤를 이었다. 한방치료의 경우 침치료를 가장 많이 받고 있었으며, 부황, 온냉경락요법, 구술치료 순으로 나타났다.


□ 수술치료 vs 보존치료, 회전근개파열 치료의 효과성 비교


1) 선행연구 분석


  ○ (연구방법) 수술치료와 보존치료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연구를 중심으로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으며, 치료 후 1년 시점의 기능향상 및 통증 개선 정도를 분석하였다.


  ○ (기능 향상)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수술치료(관혈적 회전근개 봉합술) 후 운동치료를 실시한 환자군이 운동치료만 받은 환자군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기능이 향상되었다.


  ○ (통증 개선) 통증 개선도 운동치료만 한 환자군보다 수술을 병행하여 치료한 환자군에서 치료 후 1년 시점에 통증이 소폭 완화되었다.


2) 국내 환자자료 분석


  ○ (연구방법) 보존치료와 수술치료(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의 임상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서울 소재 3개 대학병원의 환자자료를 분석하였다.


    - 치료법에 대한 비교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유사한 조건의 환자로 제한, ‘08년~’13년 사이 전층파열 1~3cm의 회전근개파열로 치료받은 50세 이상 환자의 치료 후 1년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 (통증 개선) 수술치료군과 보존치료군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통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1년 시점에서는 치료법에 따른 통증감소 정도의 차이가 없었다.


  ○ (관절 가동범위) 3개월 시점에는 수술치료군이 보존치료군에 비해 평균 관절가동범위가 유의하게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1년 시점에는 치료법에 따른 유의한 효과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3) 전문가 인식조사


  ○ (연구방법) 회전근개파열 치료 및 관리에 관한 전문가 인식을 파악하고자 전문의(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226명을 대상으로 ‘14년 11월 4일부터 12월 7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가. 주요 치료방법 
    - 전문의들은 회전근개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방법을 ‘보존치료’라고 응답했으며, ‘수술치료’와 ‘보존치료 후 수술치료’ 순으로 확인되었다. 
    -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존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온열치료, 주사치료 순으로 나타났다.


나. 수술치료 시 고려하는 임상적 중요도 
    - 회전근개파열 환자의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할 경우, ‘환자 연령’을 가장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이었으며, 이 외에 ▲파열종류 ▲환자 일상생활 수행정도 ▲통증정도 ▲직업 ▲파열 크기 등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 수술치료를 고려하지 않는 연령으로는 74%가 70세 이상이라고 응답하여, 전문의 대부분이 고령의 환자들은 수술치료 효과가 높지 않은 것으로 인식함을 확인했다.

 



□ 연구책임자 최지은 연구위원은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수술치료와 보존치료 모두 치료 전에 비하여 기능, 통증, 관절가동범위 등을 유의하게 향상시켰으나,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는 부족했다”고 연구결과를 요약하며,


“최적의 치료법 선택을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 및 선호도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연구보고서 원문은 NECA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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