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연구원, 류마티스관절염 표준화된 교육콘텐츠 마련 합의 도출
전문가·환자대표 모여 교육목표 및 시기, 주요 콘텐츠 등 기본원칙 논의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은 지난 11월 25일, NECA 중회의실에서 원탁회의『NECA 공명』을 개최하여 표준화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이를 위한 주요 원칙과 교육내용에 합의를 도출했다.
□ NECA에서 2015년 수행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근거마련 연구」에 따르면,
○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치료와 더불어 질환교육을 시행한 경우, 단기적으로 전신 통증 및 관절 통증, 부종이 개선되고 우울증 완화와 질환관리 지식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러나 국내에는 효과적인 환자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제도 등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며,
○ 실제 환자들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관리에 가장 핵심적인 약물복용법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고,* 합병증, 식이요법, 운동방법 등에 대해서도 10명 중 2명 이상이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
*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함에도 응답자 10명 중 1명은 아플 때만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오해
□ 이에 NECA에서는 해당연구의 후속작업으로 원탁회의를 개최하여 관련 전문가 및 환자대표*와 함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의 실태와 수요, 개선효과 및 사례, 환자만족도 등에 관해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화된 환자교육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기본 원칙을 마련했다.
* 류마티스관절염 전문의, 교육간호사, 환자대표 및 환자단체 회장, NECA 연구진 등
○ 주요 합의사항으로 ▲환자교육의 목표 ▲환자교육 대상자 및 제공자 ▲교육시기 ▲주요내용 및 형식 ▲후속연구 필요성 등에 대해 의료제공자와 환자의 의견을 모아 합의문을 도출하였다. ※ [붙임2] 참조
- (교육시기)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질병진단 초기에 적극적인 교육을 통해 질환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를 향상시켜 치료순응도를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약물 변경 등 추후 필요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관리가 수행되어야 한다.
- (교육콘텐츠) 환자교육 시에는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및 치료방법, 약물교육, 운동요법, 동반질환 관리, 정서적 지지에 관한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여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관절의 기능을 유지·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 연구책임자 윤지은 부연구위원은 “류마티스관절염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이에 대한 환자, 가족들의 이해가 치료경과에 매우 중요하나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라고 밝히며,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환자교육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교육콘텐츠 표준화 필요성에 관한 합의를 도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붙임 1. 원탁회의 개요 1부.
붙임 2. 원탁회의 합의문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