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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건의료연구원, 파킨슨병 진단 시 F-18 FP-CIT 뇌 양전자단층촬영의 임상적 유용성과 재정 추계 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보도자료 ] 보건의료연구원, 파킨슨병 진단 시 F-18 FP-CIT 뇌 양전자단층촬영의 임상적 유용성과 재정 추계
작성자 정책협력홍보팀
작성일 2016.09.22 조회수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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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구원, 파킨슨병 진단 시
F-18 FP-CIT 뇌 양전자단층촬영의 임상적 유용성과 재정 추계 

 

F-18 FP-CIT PET/CT, 파킨슨병 의심환자의 파킨슨병 감별진단에 유용해 
  장기추적 임상진단 대비 파킨슨병 확진 시기 당겨 연간 98억 원 재정 절감

 



 

※ 파킨슨병
   ☞ 치매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 뇌질환으로 뇌 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변성되어 도파민 운반체가 소실됨. 손 떨림, 근육 강직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국내에서 매년 약 11,0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함

 

※ F-18 FluoroPropyl-Carbomethoxylodopropyl-nor-B-Tropane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Computed Tomography (FP-CIT PET/CT)
   ☞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에 있는 도파민운반체 밀도를 영상화하여 측정하는 검사법으로, 환자에게 F-18 FP-CIT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한 후 뇌를 촬영함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에서는 2015년「파킨슨병 의심 환자에서 F-18 FP-CIT PET/CT의 임상적 유용성 평가 및 기존진단법과의 비교효과연구」를 수행하여, F-18 FP-CIT 뇌 양전자단층촬영(이하 FP-CIT PET/CT)은 파킨슨병을 진단하는데 유용하며 조기 진단 시 불필요한 추가진단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 파킨슨병은 초기에는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과의 구분이 어려워 진단이 늦어질 수 있고, 숙련된 전문의라도 임상 증상을 토대로 한 진단 시 오진율은 20% 내외로 높은 편이다.

 

 

□ 2006년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는 뇌 단일광자단층촬영(I-123 FP-CIT SPECT)을 파킨슨병 진단용으로 승인․권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I-123 FP-CIT SPECT 외에도 해상도가 높은 장점이 있는 FP-CIT PET/CT를 사용하고 있다. 

 

  ○ 그러나 현재까지 파킨슨병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한 FP-CIT PET/CT의 임상적 진단의 유용성에 대한 근거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 정부는 파킨슨병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4년 9월부터 I-123 FP-CIT SPECT와 F-18 FP-CIT PET/CT를 선별급여로 전환하였음
 - 파킨슨병에서 이들 검사법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이나 치료방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점 등을 고려, 본인부담률 80%로 적용됨

 * F-18 FP-CIT PET/CT 기본 비용은 665,120원이며 선택진료비와 종별가산율을 고려하면 상급종합병원 1,080,820원, 종합병원 1,039,250원, 병원 997,680원, 의원 956,110원 수준임

 

 

□ 본 연구에서는 국내 환자자료를 활용, 파킨슨병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장기추적관찰한 최종임상진단 대비 FP-CIT PET/CT의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였으며 국내 전체 파킨슨병 환자에게 사용 시 재정 절감 규모를 추정하였다.

 

 

□ 이번 연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임상적 유용성

  - (환자자료 분석) 서울․인천 소재 의료기관 2곳을 대상으로 2009년 9월부터 2013년 6월 중 파킨슨 증상으로 신경과를 방문, FP-CIT PET/CT를 이용한 환자 중 증상발현 후 3년이 넘지 않고 중증도가 낮은* 205명을 선정하였다. 
    * modified Hoehn and Yahr stage (0기부터 5기까지로 구분되는데 0은 질환이 없음을 5는 중증도가 매우 심함을 의미함) 2.5기 이하를 선정기준으로 하여, 환자 자세 불안정이 있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등 신체적 장애가 심한 환자는 제외함


    ․ 2년 추적관찰 후 최종임상진단 결과를 기준으로 파킨슨병을 다른 질환과 구분하여 정확히 진단할 수 있었는지 분석한 결과, FP-CIT PET/CT는 파킨슨병 의심환자 중에서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감도 92.3%, 특이도 50.8%, 정확도 79.5%)

 

 ○ 환자 설문조사

  - 파킨슨병 진단까지의 실제 소요기간과 비용을 파악하고자 2014년부터 2년간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 한 달 이내에 진단받은 군(이하 조기진단군, 36.5%)과 한 달 이후에 진단받은 군(이하 지연진단군, 63.5%)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조기진단군에서는 지연진단군 대비 확진 시점까지 사용한 의료비용이 낮았다. 
    *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6세였으며, 떨림(38.5%), 보행장애(28.9%) 등을 첫 증상으로 호소함

 

    ․ (기간) 조기진단군 환자 대부분은 최초 증상 발현 시 대학병원(81.6%)을 방문해서 파킨슨병으로 진단(89.5%)받았던 반면, 지연진단군에서는 첫 증상 발현 후 의원(33.3%)과 한의원․한방병원(15.2%)을 방문한 비율이  높았으며 첫 방문에서 어떠한 진단명도 듣지 못한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57.6%). 

    ․ (비용) 조기진단군에서는 200만 원 이하를 사용한 환자 비율이 10명 중 8명이며 최대 지출액이 300만 원을 넘지 않은 반면, 지연진단군에서는 200만 원 이하를 사용한 비율은 3분의 1 수준이며 최대 1,000만 원을 사용한 환자도 있었다. 

 

  - 파킨슨병 확진까지의 의료비를 추정*한 결과, FP-CIT PET/CT를 사용해 확진 시점을 한 달 이내로 당기면 진단지연에 따른 추가진단비가 발생하지 않아 환자의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1인당 약 115만 원 절감). 
    * 진단까지의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령, 최초 방문기관(종합병원 여부), 최초 진단명(파킨슨병 여부), 치료내역(영상검사, 약물치료 여부), 진단까지의 기간(1개월 이내 진단 여부), 방문의료기관 수 등을 고려함
 
○ 재정 추계

  - 환자 설문결과에서 추정된 값(1인당 약 115만 원 절감)을 기준으로 의료비 절감 규모를 추계한 결과, FP-CIT PET/CT 사용 시 연간 총 98억 원의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2014년 집계된 파킨슨병 환자 수 적용).


  
※ ’14년 파킨슨병 환자수는 85,888명으로, 이들 환자가 모두 FP-CIT PET/CT을 사용하여 발생한 비용은 889억이나 확진시기를 앞당겨 불필요한 추가 검사·진료비를 절약한 비용은 987억임


※ 단, 진료를 받은 환자 수를 기준으로 한 결과이므로 국내의 실제 파킨슨병 환자 수에 비해 과소 추정되었을 가능성이 있음

 


□ 연구책임자 박정미․유영훈 핵의학과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는“파킨슨 증상으로 신경과에 내원하는 환자에게 FP-CIT PET/CT를 사용하면 파킨슨병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으며, 조기 진단 시 추가 의료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공동연구책임자 안정훈 NECA 선임연구위원은“국내 환자자료를 활용하여 FP-CIT PET/CT 사용으로 예상되는 재정절감 규모를 추계한 연구이며, 향후 국내 환자자료 및 비용분석 자료를 활용하여 비용효과 연구 수행 시 건강보험 정책결정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구보고서 원문은 NECA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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