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2019년 6월 14일(금) 오전 10시, NECA 대회의실에서 제1기 ‘의료기술평가(이하 HTA) 국민참여단’ 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첫 번째 순서로 ‘2018년 1차년도 국민참여단 활동 보고 및 공지사항’을 최하영 정책협력홍보팀장이 발표했다. 국참단 위원들은 그간 두 차례의 정기회의 뿐 아니라, 연중 상시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연구 활동에 참여하여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주었다.

위원들은 짧은 기간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내주었다. 직접 아이디어를 건의하고 주변인들에게 수요조사를 하여 18개의 연구주제를 제안하였다. 그 중 최종 2건이 연구주제 심의 과정을 통과하여 2019년 연구과제로 개시되었다. 

아울러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에 관한 원탁회의’에 국참단 위원이자 백혈병환우회 일원으로서 권순철, 이은영 위원이 참여하여 다기관 공동합의문 도출에 큰 기여를 해주었다.

원탁회의 ‘반일치 혈연이식, 해외기증자 이식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개최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에 관한 공동 합의문 발표

국참단 위원들은 실생활에서 HTA 연구주제를 찾고 실제 연구과제로 개시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1차년도 활동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NECA의 업무범위에 해당하는 연구주제를 구분하기가 어려워, 차기 활동에서는 이와 관련한 교육이 보강되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진 보건의료 특강에서는 경상대학교 약학대학 배은영 교수가 ‘보건의료 우선순위 설정 기준: 누구를 우선 지원할 것인가?’를 주제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가상 시나리오를 제공하여 건강보험 지원의 우선순위, 즉 한정된 재원을 누구에게 지원할지 일반인의 가치를 조사한 결과였다. 예컨대 중증도가 높은 질환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었으나, 소수에게 너무 많은 재정을 지출하는 것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이번 회의의 핵심 미션은 ‘2020년 HTA 연구주제 제안’으로 국참단 위원들은 작년 상반기 정기회의에 이어 올해도 연구주제를 열심히 준비해주었다.

이번 수요조사는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환자‧소비자 단체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중점적으로 요청하였다. 국참단 위원들은 약 한 달 동안 총 22건의 주제를 조사하였다. 실제 진료를 받을 때 누구나 궁금할법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주제들을 제안하여 국참단 위원들 뿐 아니라, 내부 참석자들 모두 필요성에 공감했다. 앞으로도 NECA는 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안 받은 연구주제들을 열심히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에 늘 귀 기울이며 노력할 것이다.